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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 영국, 지난해 결석한 17만명...수업 절반도 못 들어

 

더에듀 AI 기자 | 지난해 영국에서 17만명 이상의 학생이 결석으로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결석률이 높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20일 영국 교육계가 직면한 문제라며 영국 교육부의 발표 통계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7만명 이상의 학생이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결석했으며, 상당수는 경제적 불안정과 가족문제, 정신건강 문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후유증 등 복합적 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결석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다층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클레어 브루넬(Claire Brunel) 영국교사노조(National Education Union) 관계자는 “아이들이 교실이 아닌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실패를 의미한다”며 “교육은 기본권이다. 이를 포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국가의 책임 회피”라고 일갈했다.

 

런던 북부의 한 공립학교의 교장은 “우리 학교만 해도 한 반에 다섯 명 이상이 주기적으로 결석을 반복하고 있다”며 “학부모 상담을 진행해도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 아이들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마저 점점 좁아진다”고 말했다.

 

학생들 자신 또한 결석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14세의 케이틀린(Caitlyn)은 “처음엔 단지 피곤해서 하루 이틀 빠졌지만 점점 학교에서 소외되는 느낌이 들었고, 아예 가지 않게 됐다”며 “지금은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너무 멀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소도시나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 결석률은 더욱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계층 간 교육 격차를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제임스 힐튼(James Hilton) 브리스틀 대학 교수는 “정규 수업의 50% 이상을 결석한 학생은 사실상 학업을 포기한 상태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성적 하락,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소외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통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영국 교육 시스템에 미친 장기적인 충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원격 수업 전환, 교사 인력 부족, 정신건강 서비스의 부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꼽힌다.

 

정부는 학교별 결석 모니터링 강화, 가정 방문 확대, 지역사회 연계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미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어 더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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