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수학 교육의 핵심은 ‘정서적 지원’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교육전문매체 Education Week는 ‘수학 불안(math anxiety)’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교사가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하며, 정서적 지원을 수학 학습의 핵심으로 꼽았다.
수학 불안은 단순한 학업 문제를 넘어, 시험에 대한 공포, 숫자에 대한 혐오, 교실에서의 위축감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학습 능력은 충분하지만 수학 시간만 되면 극도의 긴장과 회피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뉴욕의 초등학교 교사 타니아 피어슨(Tania Pierson)은 “우리 반 아이 중에는 구구단을 잘 외우면서도 시험지에 숫자만 보면 손이 떨리는 아이가 있다”며 “성적이 문제가 아니라, ‘두려움’이 아이의 뇌를 마비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수학 불안을 단순히 실력 부족이나 태만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교육 심리학자이자 캘리포니아 대학의 샤론 로페즈(Sharon López) 교수는 “수학 불안은 정서적 트라우마에 가깝다”며 “반복된 실패 경험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는 수학을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굳히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다섯 가지 구체적 전략을 소개했다.
1. 안정적인 감정 표현 허용 교사가 학생들에게 "괜찮다", "틀려도 좋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함으로써, 불안감을 완화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 문제 해결 과정의 다양성 인정 정답 중심의 사고보다, 문제를 풀어가는 각자의 접근 방식을 존중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3. 자기효능감 강화 이전의 성공 경험을 떠올리게 하거나, 도전 난이도를 조절해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4. 성공 사례 공유 유사한 불안을 겪었던 선배들의 극복 경험을 알려주면, 학생 스스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다.
5. 정서 기반 피드백 제공 “틀렸다”가 아닌 “좋은 시도였어. 이 부분만 다시 생각해볼까?”처럼, 감정 중심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
Education Week는 “수학을 잘하는 것이 곧 우등생의 상징이었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교사의 역할은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닌, 학생이 배움에서 도망치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것이라는 사실”임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