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강민채 기자 | 경기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일반직공무원 1명을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 2년간 파견한다. 소속 공무원 해외 교육기관 첫 파견 사례로, 교육행정의 국제적 확장을 위한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교육원’은 재외국민 대상 평생교육 및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육부가 외교부와 협의해 설립한 해외 교육기관이다. 이번 파견은 국제교류 협력에 대한 수요 증가와 미래 교육 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따라 경기교육청이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파견자는 뉴질랜드 현지에서 ▲경기미래교육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문화 조성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경기교육청 주관 국제교류 사업 연계 등 다양한 교육행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파견을 통해 뉴질랜드 교육 기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 역량을 갖춘 공무원이 국제적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더에듀 강민채 기자 | 경기교육청이 지난달 개통한 교원 셀프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이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음 8787’은 경기도 내 교원들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점검하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교원이 개인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마음 8787’을 통해 총 265명의 교원이 개인 상담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로, 교원 정신건강 지원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개인 상담을 기존의 공문 신청 방식에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 개선해 올해 4월 월평균 신청자 수가 전년도 월평균 신청자 수보다 6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인증 없이 참여 가능한 심리검사를 제공해 교원이 스스로 마음 건강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경기도 안성시 한 공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던 초등학생 4명이 영산홍을 먹고 복통과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8일 경기교육청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7분경 경기 안성시 옥산동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로부터 학생들이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 영산홍을 따 먹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영산홍을 함께 먹은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산홍은 진달랫과에 속하는 반상록 관목으로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섭취 시 구토, 복통,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은 이날 모두 정상 등교했다”며 “각 학교에 섭취 금지 식물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달했으며 추후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공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지난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가 5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고, 그중에서도 아동학대 관련된 신고가 80건(38.5%)에 달했다. 교총은 제44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처리한 교권 침해 건수는 총 504건이었다. 이중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8건(41.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직원에 의한 피해’ 159건(31.6%) ▲‘학생에 의한 피해’ 80건(15.9%)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08건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었다. 원인 별로 살펴보니 ▲‘학생 지도’ 관련이 143건(68.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 8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생에 의한 피해 행위 중에는 ‘폭행’이 급격히 늘었다. 2023년 8건에서 지난해에는 19건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학생에 의한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폭언·욕설(23건, 28.8%)이었으며, 폭행은 그 다음으로 많
더에듀 | 캐나다 온타리오주 동남권 여러 학교에서 보결 교사로 근무하는 정은수 객원기자가 기자가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캐나다 보결 교사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소개한다.(연재에 등장하는 학교명, 인명은 모두 번안한 가명을 쓰고 있다.) “하정(번안) 쌤, 이건 이번에 정책 바뀌면서 새로 도입한 건가요?” “아뇨, 문(번안) 쌤은 예전부터 이렇게 써왔어요.” “사실 전 여기서 처음 보는데 편리한 방법 같아요.” 수업을 들어간 교실에서 그동안 본 적이 없던 휴대전화 보관함이 보여, 특수교육 보조 선생님께 여쭤봤다. 교실 입구 문에 걸려 있는 보관함에는 번호가 써 있었고, 학생마다 지정된 번호에 휴대전화를 넣고 수업을 시작하라는 지침을 담임 교사로부터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십 년도 더 전부터 휴대전화 수거를 했지만, 이곳에서는 처음 목격한 날이었다. 보통은 학교에 따라 사물함이나 가방에 넣어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는 했는데, 이렇게 하니 한 눈에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학생이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 편리했고, 사실 필요할 때 휴대전화를 꺼내는 과정도 오히려 감시할 일이 없어 편했다. 교칙 있어도 실랑이는 벌어져
더에듀 AI 기자 | ‘파닉스 중심 읽기 교육법’이 오히려 아이들의 독서 흥미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6일 이 같은 비판 보도를 통해 “지나치게 기술 중심적인 접근이 문해력을 높이기보다는 아이들의 자발적 독서 의욕을 꺾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초등학생에게 파닉스(음소 인식법)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 방식은 발음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책을 읽는 즐거움이 사라지고 있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제니퍼 프록터 셰필드대 교수는 “아이들은 단어 해독은 잘 하지만 그 뜻을 이해하는 감성적 독해력은 키우지 못한다”며 “책은 세상을 이해하는 창인데 단순 기술만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7~11세 아동의 절반 이상이 ‘책 읽기가 재미없다’고 응답했으며, 자발적 독서율도 매년 감소 중이다. 런던의 교사 리사 웰링턴은 “아이들이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한다”며 “읽기는 시험 점수를 위한 기술로 전락했다”고 우려했다. 교육정책 분석가 니컬라 웨스트도 “문해력은 읽는 기술을 넘어선다. 파닉스는 입문용 도구일 뿐,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게 하려면
더에듀 강민채 기자 | 정부와 의과대학 학생 간 갈등이 절정에 다다르고 있다. 교육부가 오늘(7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은 유급 및 제적 처분을 확정하겠다고 하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대표들은 '단체 자퇴 결의'로 대응했다. 교육부 “학사 유연화 없다, 원칙대로 유급·제적” 교육부는 의대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오늘(7일)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에 대한 유급과 제적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사에 관하여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의 서한문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아직 미복귀한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했다. 앞서 교육부는 4월 30일까지 미복귀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요청하며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 또는 제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대생들 사이에서 개별 대학이 대규모로 유급 또는 제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이 대행은 “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
더에듀 |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하나는 운명이 내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믿는 태도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타고난 사주팔자가 좋아야 인생을 잘 풀리고, 남들보다 행복할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그래서 사이비 종교나 무속 신앙을 찾는 이들이 줄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한다. 무병장수, 부귀영화를 꿈꾸며, 기도하고 제사를 지내며 예물을 정성껏 바친다. 그러나 안타깝고 냉혹한 진실은 주어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가 마음먹는다고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날 수 없다. 하루에도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난민촌에 태어나는 것도 내 의지와 무관하다. 또, 남들보다 잠을 줄여가며 필사적으로 노력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거나 꿈을 이룬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신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단순하다. 행복하게 살라는 것.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자식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나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잘 살아라.” 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그게 부모에게는 가장 큰 효도다. 결국, 다시 묻게 된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답은 아주
더에듀 강민채 기자 | 매년 수많은 교사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민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는 교사가 미래형 교육 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대회이다. 그러나 연구대회 준비 과정이 막막하다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시기에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에서 전국 1등급을 수상한 교사 9인(▲김만옥 경기 국어교사 ▲김인주 경북 국어교사 ▲김광현 대구 기술교사 ▲김효성 경기 진로교사 ▲이기현 경기 과학교사 ▲오유득 경북 전기전자통신교사 ▲임대옥 충북 생물교사 ▲김범수 경기 음악교사 ▲이수진 경기 영어교사)이 자신의 노하우를 풀어낸 ‘한 권으로 끝내는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등급 로드맵’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연구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 수업 동영상 제작과 편집, 제출 방식까지 대회의 모든 과정이 단계별로 정리됐다. 특히 2025년부터 적용될 심사 기준 변화와 대회 운영 방식의 흐름을 반영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정보도 제공된다. 책의 1장은 연구대회 준비과정 전반을 다룬다. 주제 선정 전략, 제목 네이밍 요령, 계획서와 보고서 문서 구성법, 자료 정리 및 통계 활용 방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우리회사가 내일 뉴스에 나온다고?” 대기업 해킹 사고로 전국민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보안사고 사례를 통해 취약점을 살펴보고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을 알아보는 포럼이 열린다. (사)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가 주최하고 교육 전문 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가 주관하는 제331회 도산아카데미 스마트 포럼이 오는 9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역 인근 인크루트 5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금 막지 않으면, 내일 우리회사가 뉴스에 나올 수 있는 보안사고’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 대표는 최근 사이버 공격의 정교화와 빈도 증가에 따라 공격자 관점에서의 대응이 요구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공격표면 관리(Attack SurfaceManagement)’와‘위협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강연에서는 단순한 기술 개요를 넘어 실제 보안사고 사례를 통해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방어 전략을 수립하는 방안, 머신러닝 기반 탐지 기술, 자동화된 보안 운영 모델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AI 기반 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