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경북 경산교육지원청과 스마트교육학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지역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양성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일 이 같은 취지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AI 에듀테크 디지털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과 함께, 경산 지역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AI, 코딩, 드론 등 첨단 4차산업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스마트 액티비티 플랫폼과 에듀테크 디지털교육 ▲소규모학교, 다문화·특수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스마트교육학회가 보유한 전문 인력과 100여개 에듀테크 회원사의 기술 역량을 경산교육지원청의 교육목표와 연계해, 초·중학교 대상 미래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협력하고, 현장 실증, 교사 연수, 학생 교육활동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박경화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의 주역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2022년 말 등장한 Chat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하며 정보 생태계의 지형을 모조리 바꿔놓았다. 키워드 중심의 단방향 정보 검색에서, 완전한 문장으로 대화하며 답을 얻는 지식 생성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AI 기술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과 ‘편향성(Bias)’같은 위험이 존재한다. AI가 그럴듯한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만들어 내거나 학습 데이터의 편견을 비판 없이 증폭시키는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된다. 결국, AI는 학생들에게 가장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교묘한 함정을 품은 ‘정보원’인 셈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학교 도서관의 역할이 대두된다. 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결국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AIDT를 교육자료로 지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재적 298인, 재석 250인, 찬성 162인, 반대 87이다. 구체적으로 AIDT와 같은 지능정보 기술 활용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했다. 시행은 후 즉시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올초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왔으며 결국 부결돼 폐기됐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다시 법안이 발의됐으며, 지난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본회의에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서지영·정성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민정 의원이 토론에 나서는 등 기싸움은 이어졌다. 개정안 통과에 대해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현장 혼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2학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질의응답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에듀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AIDT에 교과서 지위를 부여한 전 정부 정책을 현 정부가 법적으로 박탈하려는 이번 입법은 단순한 형식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교사와 학생의 권한, 공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 나아가 교육격차와 사교육 확산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전 분야의 AI 기반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대통령실에 ‘AI 미래기획수석’까지 신설한 이재명 정부가, 정작 교육에서의 AI 기반 제도화는 입법으로 차단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책 간 자가당착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OECD의 공공적 디지털 교육 권고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결국 이번 개정안은 교육 혁신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AIDT의 법정 교과서 지위 부여에 반대하는 입장은 주로 교과서의 공공성과 표준성 유지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AI의 알고리즘 기반 개별화 학습이 교육의 표준화와 공정성을 해칠 수 있고, AIDT의 유동적 콘텐츠 특성상 검정·인정 체계에 부합하지 않으며 평가의 공정성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민간 기업 중심의 AIDT 도입은 교육의 상업화와 공교육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효용성은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 지정 확정을 앞두고 AIDT를 직접 사용한 교사들의 의견 불충분 문제 제기와 함께 교과서 지위 1년 연장이 요청됐다. 한국교과서협회는 지난달 27~29일 ‘AIDT 효용성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 총 100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보고에서는 주 3~4회 이상 사용자(38%)를 적극적 사용자, 기타 사용자(62%)를 소극적 사용자로 분류했다. 일단 AIDT가 학습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45.7% ▲미사용자의 3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습 효과성을 증진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6% ▲소극적 사용자의 48% ▲미사용자의 3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들 학습에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0.4% ▲소극적 사용자의 52.5% ▲미사용자의 40.4%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교사의 수업에 있어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5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스마트포럼에 출격, ‘AI시대의 지식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임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주목된다.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와 교육전문언론 더에듀(발행인 여원동)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334회 스마트포럼이 오는 8월 12일(화)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흥사단 본부 강당(3층)에서 열린다. 유튜브 도산아카데미와 줌 등을 통해 생중계도 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AI시대의 지식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 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경기도 정보화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시절 정책보좌관을 맡았으며,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는 디지털 산업 육성 전략을 이끌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도 더불어민주당 캠프에 합류, 디지털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디지털 공약과 대외 협력 전략 등을 짰다.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삼은 ‘AI 3대 강국
더에듀 | 중년 이후에는 채식 위주의 소식과 적당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오히려 중년 건강을 해치고,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신체 조직과 신진대사가 활발한 30~40대 성인들은 무엇을 먹든,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든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중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신체 조직의 성분과 기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며, 대표적으로 우리 몸속 골밀도와 근육량이 서서히 감소한다. 특히 근육량 감소는 단순히 외형적인 노화를 넘어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우선 혈액 공급과 순환에 큰 장애가 발생한다. 젊었을 땐 심장 하나만으로도 온몸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었지만, 중년 이후에는 심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근육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매년 1~2%씩 자연스럽게 근육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중년에는 빠져나가는 근육을 막고 보충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우리가 먹는 육류에서 실제 우리 몸에 흡수되는 단백질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즉, 100g의 고
더에듀 | 교실은 학생과 교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실은 ‘불신과 불안의 그림자’에 잠식당하고 있다. ‘아동 보호’라는 숭고한 가치를 위해 만들어진 아동학대신고 제도가, 일부 극소수 보호자와 관련 신고자의 악의적인 무고성 신고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옥죄고, 교육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무기’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 왜곡된 현실이 우리 교실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첫째, ‘정서적 아동학대’라는 모호한 개념이 무분별하게 적용되고 있다. 본래 아동학대 방지법은 외부와 단절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은밀한 학대를 막기 위해 설계됐다. 하지만 다수의 학생과 동료 교사가 지켜보는 개방된 공공의 공간인 학교에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교사의 생활지도와 교육 행위마저 ‘정서적 학대’라는 낙인이 찍히고 있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판단한 교원대상 아동학대 사안 중 무혐의 등으로 종결되는 비율은 85.4%에 달한다. 신고의 절대다수가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님을 명백히 보여준다. 둘째, 악의적 신고를 남발해도 신고자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는 제도의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강원교육청의 농어촌유학 참여 학생이 5학기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3년 2학기 33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강원 농어촌유학은 올 2학기 364명의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5학기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의 확대를 기록한 것. 특히 올 1학기 참여 학생 중 96%에 달하는 270명이 2학기 유학을 연장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등의 높은 만족도도 증명됐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마을 어르신들과는 가족처럼 지내면서 아이들이 공동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농어촌유학은 지역사회에도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작은학교에 활력이 생기며 폐교위기를 넘어서고 있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다만 기초지자체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이 같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원도청에서 주거비 지원 예산의 50%를 분담해주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그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라 장기 정주 고려 유학 가정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자연과 교육이 어우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