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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경인교대 총장 “교대, 권역별로 묶고 5년제로 바꾸자” 제안

19일 K-미래교육포럼 주최 '교원양성 교육과정 체계 발전 방안' 토론회서 밝혀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19일 K-미래교육포럼이 주최한 ‘교원양성 교육과정 체계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는 교육대학교(교대) 체제부터 시작해 교육과정까지 전면적인 개편 요구가 나와 주목된다.

 

발제로 나선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은 초등교육 교원을 꼭 단설 특수목적대학 체제로 양성할 필요가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며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유아·중등은 종합대학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초등 교사만 특수목적대학 체제로 양성할 이유가 특별히 없는 것 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교대가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경찰대, 사관학교 등의 특수목적대학교와 같은 규모와 성격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각 시·도별로 위치한 교대를 권역별로 4~5개 묶어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교원 양성대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대는 사범대학에 비해 교과가 많아 총 5년제로 개편해야 한다”며 “긴 수학과정에 적합한 처우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원 총장은 교육과정의 경우 ▲비교과과정 강화 ▲실무역량 강화 ▲임용시험 개선 방향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으며, 특히 “인·적성과 회복탄력성 등을 함양할 수 있는 비교과활동을 필수 졸업 여건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교원 양성과정을 전체적으로 단기과제와 중기과제로 분류한 뒤 (단기)▲수습교사제 도입 ▲자격체제 개선 (중기)▲교원 양성대 재구조화 ▲교원 양성대 입시 및 임용시험 개편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미 충분한 논의는 이루어졌다. 이제는 실천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자들 역시 교대 개혁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흥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학장은 “국·공립, 사립, 중등 등에서 우리가 어떤 인재를 만들자라는 합의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교육부는 수습교사제 같은 경우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다양한 교육협의체와 충분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기범 서울교대 교무처장은 졸업 이수 학점을 채운 이후의 학생들에게 어떤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교대 특성상 졸업 이수 학점을 갖추면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문제의식을 보이며 ▲석사과정 연계 선수학점 인정 ▲계절제 및 원격강의 운영 ▲시·도교육청 주요 교육정책을 반영한 지역 특성화 교원 양성 등 서울교대에서 시행 예정인 대안을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는 “많은 부분에서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4년제를 5년제 또는 6년제로, 1년 2학기제를 3학기제로 시행하는 등 자격검정령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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