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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표절' 천호성 교수 모든 칼럼 검증 시작된다

천 교수, 전북도민일보 기고글들...교사 칼럼, 언론사 사설, 기자 기사문 문단 그대로 도용

2차 의혹 제기 후 해명 없이 모든 글 내려...앞서 게재한 글들도 베낀 것 아닌지 의심

전북교사노조, 추가 표절 의심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전 모든 칼럼에 대한 검증 시작"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표절이 확인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의 언론 기고 글들에 대한 추가 표절 검증이 시작된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천호성 교수가 지금까지 기고했던 전북도민일보의 모든 칼럼을 검증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천호성 교수의 지난 6월 전북도민일보 기고글 표절은 <더에듀>의 최초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천 교수도 인정하고 해당 교사에게 사과했으며 글을 수정했다.(관련기사 참조)

 

그러나 지난 5월 기고글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미래와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전북도민일보에 기고한 글이 경기일보의 사설과 전북의소리 기사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확인됐다.

 

천 교수는 두 번째 글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표절 인정 후 수정한 글을 제외하고 그간 전북도민일보에 올린 글들을 모두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이를 두고 다른 글들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추가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전북교사노조가 천 교수가 내린 글들에 대한 표절 여부 검증을 진행한다. 특히 천 교수는 차기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은 필수라는 입장이다.

 

정재석 위원장은 “전북교육계가 눈먼 자들의 도시가 되어가는 게 걱정된다”며 “진보를 대표한다는 자가 상습적으로 문단 베끼기 수준의 표절을 했는지 자격 검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단을 통째 베낀 글들이 발견되자 공식 입장이나 해명 없이 모든 글을 내렸다.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신들이 그간 지지했다는 이유로 표절한 자를 무조건 옹호하고, 비판하는 쪽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현 전북교육계 상황은 상식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 교수 칼럼 표절 의혹 제기 이후 본인의 논문을 ‘KCI 문헌 유사도 검사’에 돌린 정재석 위원장은 4%의 표절율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표절율 15% 이하이면 표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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