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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위생·의료·식량 문제를 해결해줬다고?...논란의 영상 교실서 상영한 부산 중학교 논란

학교, 해당 교사 수업 배제하고 업무 정지

부산교육청, 조사 후 조치 예정

대한교조, 꼼꼼하지 못한 점검 아쉬워...정치권의 비판은 삼가하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일제 통치 미화 영상’으로 논란이 된 부산 남구의 한 중학교가 해당 영상을 상영한 교사에 대해 징계하고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했다.

 

14일 부산 남구의 A중학교에서 광복절 관련 영상 교육으로 일제가 구한말 조선의 위생·의료·식량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 담긴 12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돼 논란이 됐다.

 

학생들은 영상에 대해 ”일제 강점기와 관련한 편향된 내용”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들도 학교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논란이 된 교사는 학교에 경위서를 제출했으며, 학교는 서면 경고와 함께 수업과 업무에서 배제 조치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역사 교사가 아닌 사회적인 이슈나 쟁점을 다루는 '계기 교육' 담당자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기념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해당 교사가 영상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면서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의 역사관이 아직 바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영상이 상영됐다고 학교 측도 판단했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교사의 영상 교육 계획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교육청에 해명했다.

 

부산교육청은 진상 조사 완료 후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성명을 내고 비판에 가담했다. 이에 대한민국교원조합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할 정도의 동영상이었다면, 학교나 교사가 더 꼼꼼하게 점검했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면서도 “교육청은 정치권이 학교와 교사를 예단해 정쟁으로 몰아가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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