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그리며 올 초, 신학년 연수에서 영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도서관 협력 수업 이야기가 나왔다. 수업에 열정이 많고, 수업에 새로운 활동을 적용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이었다. 영어 선생님은 학생이 수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며 학생의 삶에 의미가 있는 수행 평가를 하길 원했다. 수업을 고민하는 영어 선생님에게 “도서관 협력수업을 같이 해요”라고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했다. 그렇게 영어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밀접 협력 수업을 구상했다. 수업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이 기르려면? 두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때 미래 핵심역량 중 하나인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길 바랐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을 보면 교육과정 구성의 첫 번째 중점 사항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 · 생태환경 변화 등에 따른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학습자 주도성’이었다. 사서교사는 학생이 정보를 찾고 활용하고 평가하여 문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사이기에 시대 변화 대응 능력과 학습자 주도성 함양을 위한 전문가라고 볼 수 있다. 영어 교사는 이 점에 공감하며 코티칭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하여 학생의 삶과 학습이 깊이 연계되고, 학생이 학습 성찰하기를 원했다. 성취 기준 분석과 수행 평가 루브릭 구성하기 영어 쓰기 수행평가는 학생의 실제적 맥락과 연결된 내용으로 ‘환경 매거진 만들기’를 하기로 했다. 지금 고등학생에게 환경 변화는 이미 일상이 된 문제이기에 시의적절한 과제라고 판단했다. 수행 평가 단원으로 영어 교과서 ‘Lesson3. Nature & Us’를 정했고, 학급에서 5명이 한 모둠이 되어 모둠당 환경 기사(한글판, 영문판) 1편을 제출하는 것을 수업 목표로 삼았다. 3월 초 영어 교사와 1학년 공통 영어 성취 기준과 도서관 정보 생활의 성취 기준을 분석하여 수업 얼개를 짰고, 수행 평가 루브릭을 만들었다. 환경 매거진을 위한 6차시 수업 설계 및 수업 과정 6차시 밀접 협력 수업을 위해 3월부터 7월까지 영어 교사와 수시로 만나 수업 내용을 논의했다. 협력 수업 교과가 영어라서 환경 매거진의 영문판 제작이 중요했지만 매거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글판 환경 기사 내용을 먼저 짜임새 있게 쓰고, 그 기사를 토대로 학생들이 온라인 번역기를 이용하여 영문판 기사를 작성하는 것으로 수업 내용을 결정했다. 한글 문장이 매끄럽고, 한글 기사 내용이 좋아야 영어 번역이 수월하고, 영문 기사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신 번역된 영문 기사는 5, 6차시에 읽고, 활동 평가지와 매거진 평가표를 작성하기로 했다. 수업에서 필수 준비물은 크롬북이었다. 우리 학교는 학생 한 명당 크롬북 1대를 지급 받았고,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 사용이 익숙하여 온라인에서 교사의 수업 공지와 자료를 확인하고, 과제를 제출했다. 교사는 수업 차시마다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패들렛과 구글 문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학생 맞춤 지도를 하기에 용이했다. 환경 기사 작성은 모둠별로 이뤄졌다. 영어 교사는 학생의 성향 및 수준에 따라 5명씩 한 모둠으로 모둠 구성원을 조직했다. 매 수업은 교사의 강의식 수업 후 학생 스스로 그 내용을 탐구하는 구성주의적 학습 방법을 적용했으며, 사서교사와 영어 교사는 학생의 탐구에 대해 코티칭했다. 아래는 수업 차시에 대한 설명이다. 1차시: (개인 활동) 환경 분야 관심 주제 탐색, 관심 기사 출처 작성 사서교사는 환경 기사 작성을 위해 기사 작성법 및 기사 형식을 안내했다. 학생들과 환경 관련 예시 기사를 함께 읽고, 그 기사의 내용과 기사 구조를 설명하여 기사 작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학생은 사서교사가 구글 클래스룸에 올린 국내외 환경 관련 참고 정보원을 활용하여 크롬북으로 본인이 관심 있는 환경 주제를 온라인으로 찾아 패들렛에 관련 기사나 사이트 주소 링크를 올렸다. 찾은 정보에 대해서는 APA 7th 양식으로 출처를 작성하도록 지도했다. 2차시: 모둠별 환경 기사 주제 선정 및 주제 관련 자료 조사 모둠별로 모여 1차시에 각자 조사한 관심 주제에 대해 토의한 후, 가장 시의적절하고 독자의 관심을 끌 모둠 주제를 선정했다. 주제가 정해지면 모둠 팀장을 정하고, 모둠 구성원의 역할을 나눴다. 모둠원 모두가 자료 조사, 기사 작성, 내용 검토, 출처 확인 및 작성 등을 같이 하되 역할 담당자가 그 역할에 대한 책임을 졌다. 주제에 대한 자료 조사는 모둠에서 둘, 셋으로 인원을 나눠 도서관 자료와 온라인 자료를 찾게 했다. 자료를 수집 후 학생들은 기사 형식과 기사 내용 방향, 기사 임시 제목을 정해 패들렛에 올렸다. 3차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기사 작성 2차시에 이어 정보 탐색 및 자료 수집이 더 필요한 팀에는 3차시에 시간을 더 주었고, 모둠별로 3차시부터 기사 내용을 작성했다.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에 기사 내용 작성 요령과 참고문헌 작성법을 다시 한번 안내했다. 모둠에서는 2차시에 설정한 기사 방향에 맞게 기사 개요를 간단히 작성한 후 기사 리드부를 작성했다. 진도가 빠른 팀은 기사 주제에 맞게 기사의 도입과 본문, 마무리 내용을 써 내려갔다. 사서교사와 영어 교사는 학급에서 5개의 모둠을 서로 교차하여 지도하며 수업 내내 팀별로 기사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할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했다. 4차시: 기사 작성 마무리 및 한글 기사를 영문으로 번역하기 학급의 각 모둠은 3차시에 작성 중인 기사를 4차시에 완성하여 교사가 안내한 구글 문서에 형식(폰트, 크기, 행간 등)을 맞춰 제출했다. 제출한 한글판 기사는 교사에게 확인받은 후 온라인 번역기를 활용하여 영문으로 번역했다. 4차시 수업을 마치고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제출한 한글판 기사를, 영어 교사는 영문판 기사를 읽고 학생이 제출한 구글 문서에 피드백을 남겼다. 학생들은 5차시 수업 전까지 교사의 피드백을 참고해 기사를 수정했다. 한 학급당 5개의 주제의 기사가 나왔다. 모둠의 환경 기사 평가하기 영어 교사와 날을 잡아 모둠에서 제출한 기사를 평가했다. 4차시와 5차시 수업 사이에 3월에 세운 수행 평가 루브릭을 기준으로 6개 반의 30개 기사를 같이 읽고. 수행 평가 점수 20점을 기준으로 5개의 영역을 각 4점 척도로 평가했다. 내용 및 정보 활용에서 참고문헌 작성 시 출처에 대한 링크만 넣은 팀들이 있었다. 글의 논리성과 구성에서 생성형 AI가 작성한 부분이 눈에 띄게 보이거나 글의 구조가 엉성하면 감점했다. 글의 창의성과 실용성에서 취재 방법으로 설문지를 돌리거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유의미한 기사 내용이 제시되었다면 높은 점수를 주었다. 언어 사용은 영어 교사가 평가했으며, 팀워크 및 역할 수행은 거의 모든 팀이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5차시: 매거진 편집 회의 및 개별 평가 활동지 작성(다른 모둠 영문 기사 읽기) 5차시 수업은 2트랙으로 진행되었다. 하나는 매거진 편집 회의를 위해 각 모둠의 팀장이 중앙 테이블에 모여 환경 매거진 완성을 위한 편집 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모둠 팀장들은 5개 모둠 기사의 매거진에 실릴 순서를 정하고, 매거진 이름과 표지 등을 의논하여 구글 문서에 모둠의 기사를 취합한 후, 문서를 편집하여 하나의 매거진 문서를 만들었다. 팀장들이 편집 회의를 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구글클래스룸에서 과제로 부여된 환경 매거진 평가 활동지를 제출했다. 각자 본인이 한 역할을 쓰고, 조원들의 활동을 평가한 후, 본인 조와 다른 조의 영문판 기사를 읽고, 인상 깊은 영단어와 영어문장은 꼽아 그 이유를 적게 했다. 학생들은 학급의 다른 조 기사 중 하나를 택해 잘된 점과 개선할 점을 적었다. 6차시: 환경 매거진 동료 평가(다른 반 환경 매거진 읽기) 1반부터 6반까지 최종 완성된 환경 매거진(한글판, 영문판)을 출력하여 반별로 묶었다. 사서교사는 수행 평가 루브릭 구성을 근거로 매거진 평가표를 만들어 모둠에 나눠줬다. 모둠에서는 본인 반을 제외한 나머지 반의 매거진을 읽고, 평가 항목에 따라 가장 잘한 모둠에 대해 평가표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기사의 구성, 관점, 신뢰성을 판단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 이 환경 매거진들은 2학기에 도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환경 매거진 완성이 단순한 수행 평가 과제로만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수업 성찰과 학교 도서관의 미래 방향 밀접 협력 수업을 하며 깨달은 것은 동료 교사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사서교사에게 교육 전문성만큼 협력 역량이 필수임을 절감했다. 두 명의 교사가 함께 수업을 이끌 때 혼자 수업할 때보다 더 많은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것이 코티칭(co-teaching)의 가장 큰 강점이다. 그 결과 학생들은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모둠 활동에서 협력하는 법을 배우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경험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넓혔다. 도서관 협력 수업은 불확실한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교육 방법이다. 이번 협력수업을 통해 학교 도서관의 역할이 장서 보관 공간을 넘어서 학생의 학습 환경을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동료 교사들과 수업을 함께 기획하며 수업을 제안하고 제안받는 교육의 중심 공간이 되어야 함을 더욱 체감했다. 학교 도서관이 학생에게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세계관을 넓히고 타인에 대한 포용력을 기르는 곳으로, 교사에게는 언제든 사서교사와 함께 학생 중심 수업을 논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협력의 공간으로 인식된다면 미래 교육의 실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사서교사에게 미래 교육은 이미 와 있다. 많은 사서교사가 끊임없이 자기 연찬을 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고, 학교 도서관 안팎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교육을 제안하고 실천하고 있다. ‘과연 학교 도서관과 사서교사가 없이 미래 교육이 가능할까?’ 이에 교육계가 응답할 차례이다. 김서현= 지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좋아한다. 신간 도서를 보면 두근거린다. 교사의 수준이 교육의 질을 결정한다고 믿기에 계속 배우려고 노력한다. 가장 좋은 교육을 학생들에게 주고 싶다. 도서관에 오는 학생에게 오래 알던 사이처럼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학생의 관심사를 살피곤 한다. 책을 읽지 않던 학생이 책을 읽기 시작하거나 질문하면 기쁘다.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보는 것이 교사로서의 낙이다. 주변 좋은 동료들과 ‘아이들에게 지금 필요한 교육이 뭘까’를 틈틈이 고민하며, 교육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즐긴다. 학교 도서관이 학습의 즐거움을 누리고 나누는 통로가 되어, 학생들이 평생 학습자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고 싶은 교사이다. #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사서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칩니다. 그동안 소중한 경험 나눠 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소속 12명의 필진과 애독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에듀 | 우리는 누구나 평생 ‘부자’로 살기를 꿈꾼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단지 경제적인 부유함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 부자, 성공 부자, 행복 부자로도 살아가길 원한다. 부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특별한 재능보다 ‘습관’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 부를 끌어당긴다는 점이다. 그들이 실천하는 세 가지 습관은 의외로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를 정리한다.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정리’라면, 그 하루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위는 자기관리의 시작이자,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의 표현이다. 이 작은 성취가 하루의 리듬을 만들어 준다. 정돈된 공간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집중력과 업무 효율, 심지어 창의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은 습관의 힘을 아는 부자들은 이처럼 사소한 일조차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동 하나에도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둘째,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웃으며 인사한다. 인사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다.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부자들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신뢰를 쌓는다. 밝은 인사는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 긍정 에너지는 다시 사람을 끌어당기고, 인맥이라는 씨앗을 틔운다. 결국 부는 사람을 통해 흐른다. 좋은 인사는 관계의 시작이고, 그 관계는 곧 기회로 이어진다. 더불어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은 자신감과 여유의 표현이기도 하다. 사회적 신뢰는 이런 순간에서 시작된다. 셋째, 약속 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한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시간을 앞서 준비하는 것은 전략이다. 부자들은 시간을 돈처럼 여긴다. 단순히 늦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찍 도착해 준비하는 사람이 결국 기회를 잡는다. 약속보다 먼저 도착하면 현장을 파악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여유가 생긴다.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여유도 생긴다. 이 작은 차이가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일찍 움직이는 습관은 신뢰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비즈니스든 인간관계든, 신뢰는 가장 큰 자산이다. 이 세 가지 습관은 얼핏 보면 단순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부자가 갖추어야 할 삶의 태도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자들은 하루의 시작부터,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시간을 다루는 자세까지 매 순간 자신을 다듬는다. 결국 부는 행동의 반복, 즉 습관에서 비롯된다. 오늘부터 이 세 가지 습관을 실천해보자. 당신의 삶에도 분명 부자의 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할 것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청이 교사 대상 폭언과 협박으로 교권침해가 인정된 학부모(화성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형사 고발에 나선다. 경기초등교사협회(경기초교협)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해당 학부모에 대한 형사 고발을 의결했다. 경기교육청이 경기초교협에 보낸 ‘교육감 형사고발 요청에 대한 회신서’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감금죄와 명예훼손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회신서에서 경기교육청은 “건장한 남성인 피신청인의 수차례 고성, 폭언, 비아냥거리는 등의 행위로 인해 신청인이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청인이 여러차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해당 장소를 벗어나려 하자 피신청인은 못 나간다고 소리를 지르며 문 쪽으로 수첩과 볼펜을 던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미필적 고의도 있어 보여 감금죄 해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개된 장소에서의 피신청인 발언은 교사인 신청인이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해 학생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의미로 이해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저하하는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미필적 고의도 있어 보여 명예훼손죄 해당 여지가 있다고 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우간다 공화국 교원들이 경기 평택 율포초등학교를 찾아 문화 교류라는 듯 깊은 만남을 진행했다. 율포초는 지난 25일 우간다 공화국 교원 26명이 경기교육청 추진 교류협력국 지원 사업 일환으로 본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우간다 교원들은 4개 학급으로 나눠 학생들의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율포초 학생들에게 자국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율포초 학생들은 우간다 문화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우간다 교원들이 답하는 등 활발한 소통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우간다 교원들이 우간다 전통 춤을 선보이고,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는 시간도 이어졌다. 디지털 활용 교수학습 설계를 주제로한 교원 연수도 이어졌다. 연수는 기초와 심화반으로 나눠 각각 두 시간씩 진행됐으며, 양국 교사들은 각자의 교육 아이디어를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나길수 율포초 교장은 “이번 만남은 율포초 학생들과 우간다 교원 모두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국제 교류가 꾸준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간다 공화국 교원들은 8월 20~28일 한국에 머무르며 다양한 교육 교류 활동 및 문화 체험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진보성향 위원들이 국민에게 사과를 표하며 사퇴했다. 또 이들은 국교위원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김성천·이민지·이승재·전은영·장석웅·정대화 국교위원은 4일 “국교위를 더 이상 무책임한 기구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국교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교위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본연의 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 ▲내부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운영 난맥상이 거듭된 것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것 ▲위원들이 지난 총선에 무더기로 특정 정당에 공천 신청해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어두웠던 것 ▲다수 위원이 극우 편향적 관점을 가진 리박스쿨에 연루된 것에 사과했다. 또 “위원장이 매관매직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후 잠적하듯 사퇴한 상황에 대해 적절한 사과의 말을 찾기 어려운 심정”이라며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해 긴 시간 토론했지만 아무런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지난 3년 간의 국교위 상황에 대한 평가에는 건널 수 없는 간극이 있었다”며 “그대로 둔다면 다음 3년 역시 지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지원청별로 사서를 두고 관할 학교를 담당하는 순회사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사서교사와 사서의 강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부족 문제와 함께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사서가 부족 지적이 있다”며 “교육지원청마다 디지털 역량을 갖춘 사서를 두고 관할구역 내 학교도서관을 순회하도록 해 사서 부족 문제 해결과 디지털 시대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순회사서 법제화를 담은 것. 이에 사서교사와 사서 ‘꼼수’라며 모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사서교사노조, 학교도서관 교육적 역할 축소...“배치 의무 면피” 우선 사서교사노조는 “사서교사 배치 의무를 순회사서 배치로 면피할 수 있다”며 “학교도서관 인력 배치 후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학교도서관의 주 역할은 교육으로 수업과 연계하는 것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과 정보활용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교원 자격을 갖춘 사서교사가 교육과정 속에서 수행해야 할 본질적 교육 활동”이라며 “순회사서로는 해당 업무 수행이 불가능하다
더에듀 AI 기자 | 시험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들보다 최대 17%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장 작성 실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돼 시험의 디지털 전환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20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Typing for Success: Digital Assessment and Student Performance’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0여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험 방식을 비교한 결과, 타자 입력을 활용한 집단은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글을 작성했으며, 특히 문장 전개와 논리 구조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시험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들보다 최대 17%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를 이끈 UCL의 교육학 교수 헬렌 리처즈는 “학생들이 손글씨를 쓰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정작 사고력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타자는 학생이 사고를 글로 옮기는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한 고등학생인 제이콥 해리스는 “
더에듀 AI 기자 | 아동·청소년의 적당한 수준 스크린 이용은 정서적·사회적 문제와 큰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미국 교육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미국심리학회, APA)에 실린 ‘Electronic screen use and children's socioemotional problem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studies’를 요약해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32개의 장기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과도한 스크린 사용은 분명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지만, 하루 일정 시간 내의 사용은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주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교육적 콘텐츠 활용은 거의 해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누텔(Michael Nuttall)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연구 수석 저자)는 “게임 사용에서 만큼은 예상보다 부정적인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며 “다른 활동보다 게임은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교육 목적의 스크린 활용은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