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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소식 11월호] ⑨ 일본, 정원 미달 사립대학 59.2%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인구 감소 등으로 일본 3대 도시권 도쿄·오사카·아이치의 입학 정원 충족률이 99.87%로 올해 처음으로 100%를 밑돌았다.

 

그 외 지역도 92.48%로 전년도 93.54%보다 낮게 나타났다.

 

일본 지역 전체의 입학 정원 충족률은 98.19%로 2년 연속 100%를 밑돌았으며, 기록이 남아있는 1987년도 이후 과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도 입학자 수가 정원에 미달된 사립학교가 354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조사에 응답한 598교의 2024년도 입학 정원은 총 50만 3874명으로 전년도 50만 2635명보다 소폭 늘었는데, 실제 입학자 수는 49만 4730명으로 전년도 50만 599명보다도 감소했다.

 

대학 규모별로는 입학 정원이 3000명 이상인 대학은 103.71%, 1500명 이상~3000명 미만의 대학은 102.84%로 정원을 충족했다.

 

반면 100명 미만의 대학의 입학 정원 충족률은 74.93%로 중소규모 대학의 상황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 미달 대학은 354교로 전체의 59.2%로 확인됐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은 “만 18세 인구가 전년도보다 약 3만 4000명 감소해 최근 5년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며 “인구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리야마 문부과학대신은 “60% 가까운 사립대학이 정원 미달이지만 학생 수 전체의 미충족률은 98.2%로 미충족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는 것을 인식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구와 출생 수 감소가 계속될 전망으로 사립대학의 경영난은 예견된 큰 과제”라며 “수와 규모를 포함해 사립학교뿐만 아니라 고등교육기관 전체의 방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중앙교육심의회의 논의를 고려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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