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10여년 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징계 논란으로 취임하자마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단순한 학생 편애로 인한 견책이라 해명했지만, 사제지간 로맨스에 이어 입시까지 연계돼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교총뿐만 아니라 그의 운명을 가를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일은 제39대 교총 회장 선거 초기에 불거졌다. 당시 박 후보는 단순한 편애 등을 이유로 한 품위유지위반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후 선거는 정책토론회 무산 등 부침이 있었지만, 결국 박 후보는 지난 20일 38.0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논란 당사자의 당선으로 수그러드나 싶던 그에 대한 의혹은 단순 편애를 넘어 사랑하는 사이라는 의혹으로 번져 버렸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과 일부 언론 등에는 ‘당시 박 교사가 A학생에게 전달한 쪽지를 발견했으며 ‘사랑한다’, ‘차에서 네 향기가 난다’ 등이 적혀 있었다’는 내용이 게시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견책’이라는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을 때부터 단순한 편애가 아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편애를 이유로 품위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적장애 여학생에 대한 부적절 신체접촉 사건이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어도 교육청의 징계는 적법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상현)는 23일 전남의 한 고등학교 A교사가 전남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등 무효확인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교사는 지적장애 2급의 B양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았지만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지난해 7월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남교육청은 A교사의 직위를 해제하고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A교사는 확정 판결 전에 교육청이 징계한 것은 위법하다며 징계 무효와 함께 징계로 인해 지급 받지 못한 임금 등의 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확정 판결과 별개로 교육청이 징계 등을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어도 징계처분과 형벌은 목적, 내용 사유를 각각 달리 한다“며 ”교육청은 징계사유가 인정되면 평사 판결의 결과에 관계 없이 징계처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교사가 과거에도 성희롱 건으로 정직 1개월을 받은 전력을 감안, “감봉 징계뿐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남에서 18개월 여아가 어린이집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40분께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어린이집 버스가 18개월 여아를 치어 사망한 것. 경찰은 버스에서 내린 A양이 버스 우측 앞에 앉아 있었으나 운전자 50대 B씨가 이를 보지 못하고 버스를 출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솔 교사는 5명, 방문 원생은 29명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으며, 어린이집 원장 및 인솔교사의 과실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가을 초등학생이 체험학습을 떠났다 인솔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인솔 교사들이 최근 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소환됐으며, 양주에서는 교사들이 체험학습을 줄이려 하자 학교운영위원회가 거부하고 나서는 등 전국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늘봄지원실장으로 전직하는 만큼의 신규 교원 순증하라.” 오는 9월 늘봄학교의 전국 모든 초등학교 시행을 앞두고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늘봄지원실장 등 인력 구성에 대한 자율권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전직으로 빠져나가는 교원 수 만큼의 신규 TO 순증을 요구해 실질적 교원 수 감축으로의 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부터 시범 도입 후 올 3월 확대해 진행 중인 늘봄학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이다.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놀이중심 예체능과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내년부터는 초2까지 확대하고 2026년 초등 모든 학년에 적용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교원의 업무배제를 약속한 상태로, 늘봄지원실을 따로 구성해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늘봄지원실장을 어느 직종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교육부는 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감들의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현장 적용 문제, 경력교원의 이탈에 따른 학교교육력 저하 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대 신임 총장에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가 낙점됐다.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4년이다. 정재연 교수는 지난 20일 진행된 신임 총장 선거 투표에서 1145표의 유효표 중 641표(53.62%)를 얻어 1순위 자격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곧장 1순위인 정재연 후보자에 대한 제13대 강원대 총장 임명 안건을 재가했다. 정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온 후 동 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지냈다. 지난 2003년 강원대에 부임했으며 기획부처장, 경영대학 학장, LINC사업단 부단장, 교육부 예산집행심의회 위원 등의 보직을 맡아 수행했다. 현재 국회예산정책처 제10기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세무학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공약으로 ▲대학재정 1조원 달성 ▲AI기반 교육혁신과 학생선택권 확대 통한 최고의 교육시스템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시스템 구축 ▲KNU 브랜드 가치 제고 ▲교연비 증액·연구년 제도 혁신·직원 워라밸 실현 등 복지 확대 ▲춘천·원주·강릉·삼척 4개 캠퍼스 균형발전 및 각 단과대학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지성배 기자 |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를 요청하는 국회 청원이 마감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게 되면서 달성 기준 5만명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청원인 강**씨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2025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동의청원을 게재했다. 교육부가 오는 2025년부터 국어와 영어, 정보 교과에 본격 도입한 후에 과목별로 확대해 나가기로 한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늦춰 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성장기 어린이·청소년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큰 디지털 기기의 수업시 사용을 축소 및 유보하자”며 “종이교과서와 글쓰기, 읽기 등의 아날로그적 교육방식의 재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충분히 고려해, 디지털교과서의 사용 결정 또한 재논의 해야 한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평균적으로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조차 스마트기기를 이용해야 하는가”라며 “안그래도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과도해서 걱정인데 교과서까지 디지털로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 “준비도 미흡하고 그 효과 역시 미지수인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
[더에듀] 사서교사들은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도서관 활용 및 협력 수업처럼 직접적인 교육활동에 더해 신간도서 수서, 도서관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교육과정 안팎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서교사에게는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있으나 2024년 사서교사의 배치율은 15.4%로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이에 <더에듀>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은 기획 ‘사서교사의 한 해 살이’를 통해 이들이 어떤 교육 활동들을 하는지, 장서 및 환경 관리를 통해 어떻게 교육적 기반을 다지는지 등을 알리고자 한다.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통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트렌드다.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 중요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는 잘 알지 못했다. 학교 내에서 누구보다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교사인 사서교사가 미디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도구로서 미디어를 단순히 경험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 자체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