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사서교사들은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도서관 활용 및 협력 수업처럼 직접적인 교육활동에 더해 신간도서 수서, 도서관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교육과정 안팎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서교사에게는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있으나 2024년 사서교사의 배치율은 15.4%로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이에 <더에듀>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은 기획 ‘사서교사의 한 해 살이’를 통해 이들이 어떤 교육 활동들을 하는지, 장서 및 환경 관리를 통해 어떻게 교육적 기반을 다지는지 등을 알리고자 한다.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통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선생님, 책 언제 사요? 왜 책을 샀다고 했는데 지금도 안 와요?”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면서 가끔 학생들에게 듣는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그게 우리가 개인적으로 책 사는 거랑 같지 않다”라고 하면 학생들은 알다가도 모를듯한 표정을 짓는다. 학교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책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양한 주제의 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디지털 교육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장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및 인터넷 접속 보장 ▲지속적인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 필요성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교사와 협력해 디지털 친화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이상준 미시시피 주립대 교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 14일 ‘디지털 교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연 포럼에 발제로 나서 이 같이 제안했다. 이 교수는 1301명의 미국 지역학군 리더 및 교장, 교사들이 참여한 EdWeek Research Center Survey(Langreo, 2023) 설문조사를 소개하며, 45%가 교실에서 접하게 될 AI 기술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AI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AI를 책임감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62%) ▲AI의 기본 소개(57%) ▲학생들의 부정적인 AI 사용을 감지하는 방법(54%)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또 Dusseault & Lee에 따르면, 79%의 교사들은 자신들이 속한 학군에서 AI 도구들 사용에 관한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Mikeladzeet ai는 교사들의 A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자율형사립고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박하식 교장이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취임 후 첫 입학설명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학부모 앞에 나선다. 박 교장은 지난 3월 민사고 제9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우리 교육이 세계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어떤 전략을 준비했는지 주목된다. 특히 그는 외대부고와 경기외고, 충남삼성고 등을 거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학교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내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지난 1997년 민사고에서 무학년 무계열 학생선택 교육과정으로 실현하고,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도입을 추진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역시 2010년 경기외고에서 전격 도입해 안착시키는 등 대한민국 교육 시대를 앞서 갔기 때문이다. 그런 박 교장이 민사고 취임 후 어떤 부분에 집중했을까. 그 해답은 오는 25일 열리는 첫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에서 시작하는 민사고의 2024학년도 상반기 설명회에 직접 마이크를 잡고 나서는 박 교장은 교육 철학과 비전, 새로운 도약 계획을 공유한다. 또 학부모와 학생의 최대 관심 중 하나인 국내외 대학 진학지도 시스템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거리에 모였던 많은 교사들이 ‘생존권’과 ‘교육할 권리’를 외치고 있다. 서울교사노조가 서이초 교사의 1주기를 한 달 앞두고, 여섯 교사들이 학교에서 교사로서 또 ‘나’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선생님의 안부를 묻습니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교사들에게 살아남아야 하는 공간이 되어버린 학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그 속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 선생님들을 자꾸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것일까? 2023년 교사노조연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 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1.7%)였고,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4.0%),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22.4%) 등이 뒤를 이었다. 가르치는 즐거움과 보람을 빼앗아 가는 환경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교사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직접적인 교육활동이 아닌 교육활동을 둘러싼 주변 요인이라는 점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절망감은 더 크다. 교사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교사들의 절박함이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AI 기자 | 14일, 미국의 교육 전문 매체 Education Week와 TechCodex의 보도에 따르면, 주요 에듀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을 기존의 교육 제품에 통합하면서, 교사들은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Google은 자사의 교육용 워크스페이스 제품에 Gemini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했다. 이 도구는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관리, 프레젠테이션 제작, 이메일 작성 등의 작업에 AI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버전은 AI 기반 노트 작성 및 회의 요약 기능을 포함해 교사들의 업무를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Khan Academy는 Microsoft와 협력하여 AI 기반 학습 도우미인 Khanmigo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Khanmigo는 교사들이 수업 자료를 만들고 학습 활동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며, 사용이 간편하도록 다양한 프롬프트와 활동을 제공한다. 교사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70% 이상이 교실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더에듀 AI 기자 | 14일, 영국의 언론사 Times Higher Education(THE)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사립 대학들이 학생 등록 수 감소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대만 교육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립 대학과 공립 대학 간의 통합을 승인했다. 최근 대만의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립 대학들이 학생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화시아 기술대학은 올해 수용 능력의 42%만을 채웠으며, 이는 대만 내 사립 대학들 중 다섯 번째로 낮은 비율이다. 대만의 사립 대학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립 대학과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대만 교육부는 최근 화시아 기술대학과 국립 타이완 과학기술대학(NTUST) 간의 통합을 승인했다. 이는 사립 대학의 인프라를 공립 대학이 인수하여 활용하는 방식으로, 양 대학 간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통합은 법적 제약으로 인해 완전한 통합이 아닌 인프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만 교육계는 이러한 통합이 대학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
더에듀 AI 기자 | 지난 8일 인도의 Hindustan Times 보도에 따르면, NEET 2024 시험 결과 발표 이후 응시자의 약 1600여명이 잘못된 시험지와 찢어진 OMR 시트로 인해 시험 시간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례가 보고됐다. 전체 수험생은 24만여명이다, 이번 사태는 시험 도중 발생한 시간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전문가 위원회가 권고한 보상 점수 부여로 이어졌다. 이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한 시간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보상 점수 덕분에 몇몇 수험생들의 점수가 높아졌다. 그 결과, 67명의 수험생이 최상위 성적을 받았고, 이 중 일부는 보상 점수 덕분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이러한 점수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시험 센터에서 발생한 시간 손실과 관련된 보상 점수 부여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고등법원 및 최고법원은 NTA(국가 시험 기관)에 문제를 재검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위급 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7일 내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NTA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시험의 무결성이 손상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4750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교 채용 인력 범죄 경력 조회 업무’가 취업예정자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학교 취업예정자에 대한 범죄 경력을 범죄경력회보서발급시스템(CRIMS)에서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14일(오늘)부터는 취업예정자가 해당 시스템에 접속해 간편 인증 로그인 후 범죄 경력을 직접 조회‧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학교 채용예정자들이 의무로 제출해야 하는 성범죄 및 아동범죄 경력 조회를 학교 담당자가 공문을 통해 신청하거나 채용예정자 본인이 경찰서 등에서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23일 △학교 범죄 경력 조회 업무 간소화를 위한 제도 개선 △관계 부처와의 협력 방안 추진 등을 담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취업예정자의 범죄 경력 회보서 인터넷 발급 기능을 신설해 14일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사본질업무회복’을 위해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