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2022년 기준 학업중단학생이 매년 5만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학업 중단 학생들은 대안교육기관을 통해 기초·기본 교육을 받으며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력 인정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대안교육기관에서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어떤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또 그 안에서 학생들은 어떤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을까. <더에듀>는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성장기록을 통해 대안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림으로 주제를 잡은 이유 내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4살 무렵, 머릿속의 상상이 종이에 그려진다는 게 신기하다고 느끼기 시작하면서부터인 것 같아요. 여느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것을 좋아해 어릴 때 그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움직이는 사물을 그렸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도 그리는 것이 좋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학원을 다니기도 했지요. 나에게 그림은 다른 아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이었고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죠. 답답하거나 심심할 때도 자주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하지만 끈기가 부족했거나 아니면 그림보다 친구들이랑 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강원교육청에서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이 중·고등학교 학습과 평생 배움의 토대가 되는 공부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등 공부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이하 초·공·학) 정책을 추진한다. 초·공·학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껏 펼치는 문해력·수리력 향상 모델학급 운영 ▲학생 개별 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교육멘토링 운영 ▲방학 중 채움·도약·이음학기 운영 ▲초·공·쌤 지원 ▲학부모 정책설명회를 운영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이는 학생의 문해력·수리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연중 공백 없는 공교육 차원의 개별 맞춤 학습지원을 통해 초등학생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학습과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는 1학기부터 문해력·수리력 향상 모델학급을 운영하며, 방과후·방학 중 교과 보충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교육청은 도내 200개 학급을 문해력·수리력 향상 모델학급으로 선정 지원하며, 학교는 문해력·수리력 진단과 지원을 위한 학급 단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교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국어, 수학, 영어 중심 맞춤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수업 시간 글쓰기를 통한 문해력과 학습능력 향상 도모 수업 설계 수업시간 학생들의 글쓰기를 위한 수업 설계는 종이교과서(이하 ‘교과서’라고 함. 최근에 쟁점이 된 디지털교과서가 아님.)에서 출발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학교라 해도 과언이 아니게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는 과목별로 교과서를 필수로 의무적으로 보일 만큼 채택하고 있다. 교과서는 교사가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육자료들 중에서 동시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용하는 학습자료들 중에서 가장 철저하게 검증된 자료이다. 게다가 엄청난 공적비용이 투자된 자료이다. 이런 자료를 잘 이용하지 못하면 국가적인 낭비이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최우선적인 교수학습자료로 이용해야 한다. 교과서, 아이들이 직접 읽도록! 교사가 교과서를 아무리 자세하게 읽으며 수업한다고 해도 학생들이 마이동풍 격으로 듣고 요점 정리만 한다면 정작 교과서를 읽지 않는 결과가 된다. 학생들의 두뇌활동에 교과서를 새기듯 투입하려면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서를 읽도록 수업을 설계해야 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노력해 꼼꼼하게 교과서를 읽도록 수업을 설계하려면 수업시간 마다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수행평가 주요영역으로 해야 한다. 수업을 어떻게 설계해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자신의 11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 아버지는 훈계하려고 아들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B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 새벽에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스스로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일 오전 5시 소방 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했고, 병원에서 학대 정황을 확인 후 A씨를 긴급체포했다. B군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은 19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군의 어머니인 40대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남편의 범행을 방
더에듀 남윤희 기자 | 검찰이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던 특수교사를 징역형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수교사 측은 고의성 없음과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21일 수원지법 제6-3형사항소부(부장판사 김은정, 신우정, 유재광)에서는 웹툰작가 주호민 씨 아들에 대한 아동학대(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특수교사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A씨에게 학대의 고의성이 있다”며 원심 구형과 같은 징역 10월에 취업제한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아동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인 피고인이 오히려 아동의 정서를 학대한 것으로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고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징역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서적 학대 고의, “있다 Vs 없다” 첨예한 대립 첫 번째 쟁점은 정서적 학대의 고의성 여부였다. 이미 1심에서는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피해 아동의 특수성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교육본질 회복의 핵심을 대입으로 지목하고, 5단계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문항 도입, 수시와 정시 전형 통합 및 전형 시기 조정을 제안했다. 또 내신은 고등학교 절대평가 전면 도입과 중학교 지필평가 서논술형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교육청은 그간 대학교수와 교원, 입학사정관 등으로 구성한 특별 전담기구(TF)를 조직해 좌담회, 워크숍, 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정책 연구 등을 집중 추진했다. 우선 수능은 2032학년도부터 5단계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제시했다. 창의적 사고력과 분석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개편하자는 내용이다. 대입 전형은 수시와 정시 전형을 통합하고 전형 시기를 조정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게 하자고 했다. 내신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전 과목에 절대평가 전면도입을 제안했다. 또 중1 입학생부터는 지필평가에서 서논술형의 비중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같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법원이 재선의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초선의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각각 당선 무효형을 선고 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35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경북교육청 전현직 간부 4명 중 2명에겐 지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2명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2018년 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치르며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선거운동을 기획하게 하고, 선거 캠프 관계자 등에겐 선거 운동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은 이를 뇌물 수수로 보고 판결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임 교육감은 본인이 직접 돈을 준 적인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돼 수사가 진행됐음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임 교육감이 주장한 위법 수집 증거에 대해서는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무죄에 해당한다고 보면서도 선거 공정성을 해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했다. 임 교육감은 항소할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2022년 교육
더에듀 |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오랜 세월 사이버불링 예방 교육과 캠페인이 이루어졌으나, 혐오사회, 혐오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몰카,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불링 수법이 등장하고, 사회 변화에 따라 사이버불링의 개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CDL)와 구글은 2023년부터 사이버불링 문제를 재조명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잠시만요 캠페인'을 개시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어 사이버불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돕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학교에 보급하고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에듀>는 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협회' 회장을 통해 교육자와 교육 행정가들이 알아야 할 사이버불링의 위험성을 안내하며 '잠시만요 캠페인'의 성과와 실천 방안을 공유로 예방 활동 및 인식 확산에 나서고자 한다. 대한민국 인터넷 사회에는 문제를 목격하거나, 어려운 이웃, 의로운 이웃을 보면 돈쭐내 주는 문화가 있다. 인터넷은 때로 이렇게 따뜻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기와 질투, 오해와 갈등이 가득 찬 곳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사
# 영상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