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선생님이 학교폭력 담당부장 교사인 나를 찾아와 상담을 했다. 어제 점심시간에 반 대항 여자 피구대회를 마친 후 자기 반 이예은(가명) 학생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내용인즉슨 예은이가 3반 송하연(가명) 학생이 던진 공에 맞아 손가락을 다쳐 병원을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경기 중 다치게 한 학생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3반 선생님도 송하연(가명)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아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들의 일이 부모님 싸움으로 크게 번질 것 같은 상황이었다. 학교폭력 일은 아주 사소한 일도 초기 진화를 잘못하면 크게 번지게 된다.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담임교사와 학교폭력 담당 교사는 당황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중요한 것은 사건의 진위를 살피는 것인데, 학부모나 주변 사람 이야기로 상황을 짐작해 판단하면 정말 위험하다. 그래서 나는 먼저 하연 학생을 조용한 공간에 불러 따듯하게 맞이해 안심시키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학생은 “경기에 열심히 집중했고 예은 학생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마음도 없었으며 그런 관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 정책에 반대해 집단적으로 진행한 동맹휴학 신청에 대한 대학의 승인이 있으면 안 될 것이다. 대신 학사일정 조정으로 유급 등을 막겠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4일 의료개혁 및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도, 비상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등 수업에 복귀하면 수업결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의대 학생들에게 호소한다. 이제는 학교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하며 “학생들이 원활히 수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사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유급을 방지하겠다는 뜻으로, 구체적으로 대학의 경우 의대가 1학기에 학생들이 이수하지 못한 과목을 2학기에 추가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학기 말에 유급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학년도 말까지 수업결손을 보충하면 그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두 과목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이수 또는 보완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추가 학기를 통해 수업 기간을 확보하고, 학년 간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수업 복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본격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교과서(AIDT) 개발에 교사 2000여명이 직접 적합성 검토에 참여해 현장 적합성을 높인다. 교육부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은 14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현장 적합성 검토 지원단’ 발대식을 연다. ‘AI 디지털교과서 현장 적합성 검토 지원단’은 AI 디지털교과서에 관심이 있는 현장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전국 초·중·고교 교사 총 2040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지원단 교사들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전 과정에서 개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지원단으로 선정된 초·중등 교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한 소통 선언과 함께 지원단의 주요 역할, 활동 일정 등을 공유한다. 지원단은 2025년 도입될 영어, 수학, 정보 교과(초3, 4/중1/고1) AI 디지털교과서의 기능과 내용을 점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개발사는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환류할 계획이다. 지원단 활동 종료 후에는 성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가천대와 세종대, 인하대가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 추가 선정됐다. 이들은 2027년까지 해마다 약 8억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3일 이 같은 내용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 추가 선정 예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가천대) 재료-소재-회로-응용을 포괄하는 통합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 ▲(세종대) 신소자 기반 지능형 반도체 인력 양성 사업단 ▲(인하대) 칩렛(Chiplet) 기반 차세대 반도체 구현 인재 양성 사업단이다. 해당 교육연구단은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6개 교육연구단 중 교육 및 연구 역량, 산·학 협력 체계 등의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공모에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을 접수·검토하고, 예비 선정된 대학을 점검한 이후 오는 7월 최종 확정한다. 예비 선정된 교육연구단이 모두 최종 선정되면, 4단계 두뇌한국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0개에서 모두 13개로 늘어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750여명의 전북 학생들이 해외로 현장체험학습을 나간다. 지난해 대비 170여명 증가했으며 총 18개국이 대상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어·문화 수업에서 시작해 지속가능 실천 목표 등 교과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등을 주제로 심화해 진행 중이다. 올해는 63개 학교가 국제교류수업에 참여하며 이중 총 40개의 초중고에서 750여명의 학생이 현장체험학습에 나선다. 지난해 대비 170여명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먼저 전북대사범대부속고등학교가 지난 4~6일 3일간 영국 런선 비숍 첼로우너 스쿨에 방문했다. 이들은 △영국 짝궁 친구와 그리니치 천문대 방문 △물리수업 등 과학과 천문학을 주제로 교류수업을 진행했다. 영국 문화수업, 한글 부채만들기 등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윤현서 전북사대부고 학생은 “영국 친구들에게 우리 문화를 가르쳐주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영국의 문화와 생활을 직접 견학하며 우리와 다른 점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전주근영중 역시 지난 1~8일 독일 하일리겐하우스레알슐레를 방문해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교류수업을 실시했다. 독일 학교 학생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생들의 주도성과 역량을 키우는 수업 평가 활동을 강조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23년부터 부분 시행이 시작됐다. 학교별·학년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2027년에는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변화된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에 기초 수업 평가 활동을 설계해 주도성과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대됨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수업 평가>가 출간됐다. 저자 권영부는 오랫동안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교육,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융합교육, 토의토론 논술교육 등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깊이 있는 학습을 위해 ‘핵심 아이디어 중심의 수업 설계, 교과 내 영역 간 및 교과 간 내용의 연계성 고려, 삶과 연계한 의미 있는 학습, 탐구 방법의 학습 및 학습에 대한 성찰, 기초소양 학습’ 등을 강조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새롭게 등장한 개념인 핵심 아이디어는 해당 교과의 얼개를 드러낸 것으로, 교사가 가르치는 게 아니다. 학생들의 주도성과 역량을 키웠을 때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깊이 있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2023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나섰다. (사)국학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챌린지는 나라사랑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일상 속 나라 사랑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챌린지는 손도장을 찍어 대형 태극기를 완성하는 국기 퍼포먼스로 100만명 참여를 목표로 현재 기네스북에 도전 중이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처음 참여한다. 이에 지난 12일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청 직원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행사에서는 강 교육감을 시작으로 참가자 한 사람씩 태극기 안에 자신의 손도장을 찍고 자신의 이름을 서명해 태극기를 완성했다. 대구교육청은 국가상징물인 태극기에 담긴 뜻과 가치를 올바륻게 되새기고 태극기에 담긴 상징과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의 나라사랑 특별 프로그램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 ▲학도의용군 감사 선물 전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기리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미래세대가 선열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13일 전북 부안 지진으로 인해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계화중학교를 방문해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교육부 집계 결과 이번 지진으로 총 15개 학교에서 교사동과 창고 벽면 등에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 다행히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교를 방문해 피해가 발생한 학교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현황을 확인한 뒤, 현장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오 차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를 요청하고 자연 재난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더 촘촘한 학교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부가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고 신속하게 현장 지원을 한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피해 복구 및 지원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장체험학습 관련 경기 양주 주원초 교사들과 학교운영위원회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이 교육부에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교사의 법적 책임 대책 마련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구성요건 명확화를 요구했다. 양주 주원초에서는 전체 학부모의 약 60%가 현장체험학습 축소 운영에 찬성했다. 체험학습 중 사고 발생 시 교사에게 책임을 물리는 상황이라 교사들이 참여를 꺼리고 있는 데 동의한 것. 그러나 학교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교육과정 운영안 등 절충안을 부결시키고 교육부에 시정명령을 요구하기로 했다. 조정안은 현행 연 2회 시행을 1회로 바꾸는 것이었다. 이에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는 성명을 통해 현장체험학습 미강요와 학운위의 월권 금지, 아동복지법 상 정서적 아동학대 금지조항 구성요건의 명확화를 교육부에 요구했다. 특히 학운위의 학부모 위원을 향해 “자문역할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