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시험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들보다 최대 17%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장 작성 실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돼 시험의 디지털 전환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20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Typing for Success: Digital Assessment and Student Performance’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0여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험 방식을 비교한 결과, 타자 입력을 활용한 집단은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글을 작성했으며, 특히 문장 전개와 논리 구조가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시험에서 키보드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답안을 작성한 학생들보다 최대 17%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를 이끈 UCL의 교육학 교수 헬렌 리처즈는 “학생들이 손글씨를 쓰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정작 사고력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타자는 학생이 사고를 글로 옮기는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한 고등학생인 제이콥 해리스는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가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9월 2일 열기로 의결했다. 자료요청은 43개 기관 대상 1075건이고 출석 요구 증인·참고인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간사를 문정복 의원에서 고민정 의원으로 교체했다. 고 의원은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맡는다. 이와 함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고민정 의원은 “여야 간 협의된 법안을 가장 많이 통과시키는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조정훈 간사를 잘 돕고 김영호 위원장을 잘 모셔서 해보도록 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 홍천교육에 문선옥 교육장이 부임한 지 한 학기가 지났다. 지역마다 학령 인구 감소 문제 해소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홍천 교육 역시 지속적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나는 등 어려움을 맞고 있다. 이에 문 교육장은 농어촌 유학, 작은학교 특색화, 국제프로그램 운영 등의 지역교육 특화 사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교육은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유출을 막는 선봉장이자 최후선의 지킴이로 평가될 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다. 문 교육장 부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지역 사회 곳곳에서 교육장의 얼굴이 보인다는 점이다. 지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그의 말에서, 그가 지역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정책의 시작은 민심이다. 민심과 떨어진 정책은 탁상공론이 되어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결국 소통의 힘은 교육의 힘이 되고 지역 발전의 기둥이 된다는 것을 문 교육장은 잘 이해하고 있다. <더에듀>는 부임 한 학기를 보낸 문선옥 교육장 인터뷰를 통해 그가 꿈꾸는 홍천교육을 살펴본다. 또 문 교육장이 지역사회와 추진한 사업들, 앞으로 할 사업들을 살펴보면
더에듀 | 지난 7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방과후 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정규 교육과정과 동등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려는 시도이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791ㅓ) 겉으로는 교육 기회 확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학교의 정체성과 교육법 체계를 근본부터 흔드는 위험한 입법 폭주이다. 초·중등교육법은 헌법 제31조 제4항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제도화하고, ‘국가교육위원회법 제12조’에 따라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을 규율하는 법률이다.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학령기 정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데 있으며, 복지·돌봄 영역의 방과후 과정을 끌어들일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아니다. 그럼에도 입법자는 ‘교육과정’과 ‘방과후 과정’을 단순히 ‘과정’이라는 동일한 용어로 포장해, 마치 같은 범주인 양 법률에 끼워 넣으려 한다. 이는 법체계의 목적을 정면으로 오인한 것이자, ‘방과후 과정’과 ‘학교교육과정’의 본질적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 입법적 무책임이다. 이번 개정안은 교육과정 전문성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육법 체계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2년 전에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로 오게 되었다. 이 학교에 오게 된 계기는 철학 과목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나는 도덕 교사로 17년을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린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강원 화천정보산업고가 인공지능고로 전환·신설된다. 강원 최초 인공지능 특성화고 등장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인공지능 전문가의 양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25일 화천정보산업고를 전환한 강원인공지능고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된다고 밝혔다. 강원인공지능고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며, AI사물인터넷과 단일 학과 체제로 운영한다. 학년당 3학급(학급당 16명), 총 144명의 학생을 육성한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임베디드 하드웨어 설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3가지 전공 코스로 양성한다. 강원교육청은 화천정보산업고의 인공지능고 전환을 위해 지난 2년간 첨단 기술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소프트웨서 전문 교육과정 개발을 진행했다. 이미 지난 5월 강원특성화고지정운영위원회 학과개편 심의와 지난 7월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심의도 통과한 상태이다. AI인공지능실, 임베디드플랫폼실, 사물인터넷프로젝트실 등 최신식 실습실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 학습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더존비즈온, ㈜IBK시스템 등 232개 산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현장 맞춤형 실습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안학교인 금산간디학교 아이들이 경북 영덕에서 강원 강릉으로 이어지는 14일 간의 해파랑길 도보에 나선다. 해안길을 직접 걸으며 기후위기와 지역 불평등을 경험하고 생태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금산간디학교는 8월 30일~9월 14일 ‘Planetary Thinking and Action’(지구적 사고와 행동)을 주제로 경북 영덕에서 강원 강릉으로 이어지는 약 130km에 달라는 해파랑길 도보에 나선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km의 걷기여행길입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며,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금산간디학교는 ‘우리는 그저 이 지구를 함께 나누는 수많은 생명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자 이번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생태적 생활과 자연 감각을 깨우는 동시에 환경활동가가 되어 지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행동과 활동이 무엇인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LG AI대학원(석사과정)이 설치된다. 올 1월 시행된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에 따른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이다. 교육부는 25일 LG AI연구원이 신청한 LG AI대학원의 설치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기업은 전문대학 또는 대학 졸업자와 동득 학력·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시설인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다. 2005년 1개를 시작으로 2014년 총 8개의 사내대학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올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 시행에 따라 기업도 사내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 현장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중심의 교육과 학문적 연구를 결합해 주도적으로 첨단산업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오는 9월 30일 개교하는 LG AI대학원은 각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로 적용되는 업무 영역인 도메인 지식과 AI 역량을 갖춘 최고의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학과 석사학위 과정 입학생 3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재를 기업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으로 직접 양성하는 사내대학원 제도
더에듀 | 학생들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한다. 뉴스엔 매일 금리, 주가, 채권, 환율 등 경제 용어가 넘쳐나지만 어떤 뜻인지 모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더에듀>는 '오늘부터 머니챌린지'·'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집필한 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와 함께 삶에서 꼭 필요한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뉴스를 더욱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Money, Edu Talk’를 시작한다. Q. 요즘은 모의 주식 앱에 들어가 보면 주식 말고 ‘ETF’라는 것도 엄청 많이 보여요. 종류도 다양하고요. ETF는 뭔가요? ETF(Exchange Trade Fund).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주식 다음으로 많이 들리는 단어 아닐까 싶어요. 혹시 펀드는 들어봤나요? 펀드는 ‘기금’이란 뜻이니까 뭔가 하기 위해서 돈을 모으는 걸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펀드는 공동투자를 위한 기금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투자를 위한 돈이 모이면, 그걸로 펀드 매니저들이 대신해서 다양한 주식, 채권 등을 골라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운용하는 대가로 보수를 받아요. 이때 내게 되는 운용보수가 1% 넘고, 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