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경기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맡은 ‘경기교육미래포럼’이 경기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고 가동을 시작한다.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성 교수가 본격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한 기회, 함께하는 성장, 미래를 여는 교육 모색을 기치로 내세운 경기교육미래포럼이 오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림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경기교육미래포럼 대표를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맡았다는 점에서 내년 6월 진행될 교육감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성 교수는 지난 2022년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추대됐으나 아쉽게도 당시 임태희 후보를 넘지 못했다. 이후 성 교수는 광범위한 행보를 펼쳐 차기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 교육부장관으로 하마평이 오르는 등 입지도 더욱 공고히 다진 상태이다. 때문에 이번 경기교육미래포럼은 성 교수의 경기교육감 도전을 공식화하는 행사로 해석되기도 한다. 열림식 이후 이어지는 2부와 3부에서는 ‘청소년 극우화의 현실’과 ‘이재명 정부와 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김현수 명지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수와 교육관련단체 추천권이 확대된다.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BS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180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 EBS법 처리에 앞서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법안 개정으로 EBS는 이사 수를 종전 9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해야 한다. 기존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하며, 교육부장관과 교육 관련 단체 추천 각 1인을 포함하게 되어 있다. 나머지 7인은 관행적으로는 정부 2인, 여당 3인, 야당 2인 등의 추천 관행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국회 교섭단체, 시청자위원회 및 임직원,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교육 관련 단체, 교육부장관, 시도교육감협의체 등으로 추천주체를 명시했다. 특히 교원단체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추천권이 확대된다. 현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유일한 추천단체이지만 이제는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중에서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교육감협의체 추천권이 생겼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추천 주체로 둔 것으로 EBS 이사회에서 교육계 입지가 높아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수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대학 운영의 민주화를 위해 교수협의회(교협) 법제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개방이사제가 아닌 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윤환 경성대 교수는 22일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국회에서 연 임원단대회 및 토론회 ‘한국 고등교육 거버넌스 선진화 전략’ 두 번째 발제 ‘교수협(의)회 입법화로 힘차게 나아가자’에서 고등교육법 개정 등을 통해 교협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윤환 교수가 속한 경성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013년 총장 탄핵 이후 현재까지 법인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 사건 후 경성대 법인은 교수협의회를 학칙에서 삭제하는 등 교수들의 권한을 제재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경성대는 학칙을 통해 교수협의회에 총장 탄핵권과 임명동의권, 대학평의원 추천권, 학장 추천권, 예결산심의권에 더해 교수협의회 폐지 또는 변경 시 교수협의회의 동의권을 주었다. 현재는 부산고법에서 교수협의회 동의 없는 학칙 개정은 무효라는 판결을 받은 상태이며,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 교수는 이 같은 사태 방지를 위해 교수협의회 법제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법적으로 교수협의회 구성을 의무화해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사서교사, 책 속에서 미래 교육을 읽다 ‘학생들에게 책 읽기는 여전히 무겁고 지루한 과제일까, 아니면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길일까?’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지금, 오히려 고전적인 독서가 미래 교육의 열쇠라고 믿는 교사들이 있다. AI가 발달할수록 더 깊은 사유와 성찰이 필요하고, 이를 길러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이런 독서 수업은 독후 활동이나 과제 위주가 아니다. 책을 직접 읽고, 그 속에서 질문하고 대화하는 과정 자체를 수업의 중심에 둔다. 학생들이 책과 마주하며 자기 생각을 길어 올리고,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수업 방식을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는 동아리 SLL ZEUS(경남
더에듀 |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 그러나 35년간 좋은 수업을 찾아 연구하고 실천하며 살아온 대한민국 교사로서 깨달은 소신과 가치가 있다. 바로 ‘Why?’, ‘How?’라는 질문, 그리고 ‘서로 협력하여 답을 찾아가는 과정 전체가 곧 수업’이라는 정의다. 국가교육과정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그에 따라 수업의 기술과 방법도 달라진다. 그러나 수업의 바탕을 이루는 원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최근 거대한 폭풍처럼 우리 사회를 흔드는 AI가 교실에 들어온다 해도, 이 원칙은 마찬가지이다. 1991년 초임 시절, 전국적으로 ‘열린 교육’이 붐을 일으켰다. 90년대 중반부터는 ‘IT 강국의 꿈’ 아래 인터넷 디지털 수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000년대에는 하브루타 교육을 중심으로 질문·토론식 수업이 강조되었고, 동시에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며 인성교육이 다시 주목받았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은 안전교육 강화를 불러왔다. 이처럼 시대는 늘 새로운 교육 방식을 요구해 왔고, 최근에는 AI 기반 수업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결론은 같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핵심은 ‘why?’, ‘How?’라는 질문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더에듀 | 학생들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한다. 뉴스엔 매일 금리, 주가, 채권, 환율 등 경제 용어가 넘쳐나지만 어떤 뜻인지 모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더에듀>는 '오늘부터 머니챌린지'·'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집필한 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와 함께 삶에서 꼭 필요한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뉴스를 더욱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Money, Edu Talk’를 시작한다. Q. 요즘 신문, 뉴스마다 ‘잭슨홀 미팅’이란 말을 많이 하던데, 대체 그게 뭐고 왜 중요한가요? ‘잭슨홀 미팅(Jackson Hole Meeting)’은 매년 8월 말 열리는 ‘미국의 경제정책 회의’입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렇게 불립니다. 이 회의는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12개 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도로 개최됩니다. 현재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인데, 매년 가장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회의는 보통 2박 3일간 진행되며, 올해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립니다. 특히 둘째 날,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전 세계 금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각 시도교육감들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각 지역에서 시민과 도민의 선택을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그간 추진한 정책들을 살피며, 지역 내 교육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을 했을까. 또 앞으로 어떤 과제를 남기고 있을까. <더에듀>는 내년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스스로 어떤 성과를 냈고, 과제를 갖고 있다고 인식하는 지 알아보는 인터뷰를 시작한다. 첫 주자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내세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다. # 영상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실장.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경기 광주에서 중학생이 동급생들을 수시로 폭행하고 기절시킨 후 신체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등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고발이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청원인은 특히 학폭 심의 처분 전까지 가·피해자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19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 및 분리조치, 학부모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관한 청원’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기 광주 남자중학교 1학년 학교폭력 피해 학생 가족이라 소개한 청원인은 “학교폭력 피해자는 같은 반 6명, 다른 반 1명 총 7명”이라며 “지난 7월 30일 교육청 심의가 열려 전학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청원인이 적은 가해 학생 A군의 폭력 행위는 상당한 수위였으며 지난 3월 중순부터 진행됐다. 우선 폭력과 폭언, 성추행, 갈취 등이 지속적으로 있었으며, 특히 자신이 배우는 유도 기술을 이용해 다른 친구를 기절시킨 후 기절한 아이의 바지를 벗긴 후 입과 코, 항문 등에 이물질을 삽입했다. 여러 아이의 바지를 벗기로 수시로 욕설과 폭행을 하기도 했다. 또 무인 판매점 등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식품들을 친구들에게 계산하도록 했으며, 2층 교실
더에듀 | 학생들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한다. 뉴스엔 매일 금리, 주가, 채권, 환율 등 경제 용어가 넘쳐나지만 어떤 뜻인지 모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더에듀>는 '오늘부터 머니챌린지'·'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집필한 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와 함께 삶에서 꼭 필요한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뉴스를 더욱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Money, Edu Talk’를 시작한다. Q.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해 PBR이 1배를 넘었다는 뉴스를 봤어요.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올라갔다는 평가라면서 반기는 것 같은데요. 코스피 지수는 뭐고, PBR은 뭔가요?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지수 5000’을 목표로 내세웠는데요. 올해 들어 국내 주가의 큰 폭 상승이 나왔습니다. 올 초 23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3000선을 돌파했으며, 최근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 4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100으로 볼 때 현재 거래되는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가 얼마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