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이제 우리 사회는 국민 누구나 장애 없이 교육을 받고, 일생에 걸쳐 자아실현을 하며,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학습하고 교육받을 최소한의 권리를 구축해야 한다.” 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교육권 선언’ 포럼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조국혁신당의 '혁신적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사회권 선진국 포럼'의 일환으로 '혁신정책 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관했다. 강경숙 의원은 ‘교육권 선언’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큰 교육문제로 지적한 ‘사교육비’ 문제와 ‘학벌주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두 가지 핵심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사교육비 문제에 대해 “2023년 기준 초·중·고 사교육비는 이번 정부 들어서 27.1조로 급증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영·유아와 고등·평생·직업까지 넓히면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모두에게 고통을 부여하는 지옥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 방안으로 ▲‘맞춤형 접근’으로 돌봄, 교과, 예체능, 입시 등 유형별 대책 마련 ▲‘방학 중 교육 활동’으로 학교 공간을 활용하면서 지자체 협력으로 방학 프로그램 활성화 ▲‘사교육 줄이는 대입 개편’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오직 학생과 학교, 교육을 살리는 ‘학시니즘’ 정신을 제시했다. 김 출마자는 4일 서울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의 하차를 결정한 대법원에 유감을 표하며 “서울교육의 혼란을 끝내고 교육 현장 안정을 되찾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또 서울교육의 혁신과 공존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지키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들을 졸속과 무능으로 규정하고 “뜬금 없는 발표와 설득 없는 강행, 근거 없는 자화자찬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취학연령 조정과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을 지적한 것. 김용서 출마자는 최근 검정 통과가 발표된 역사교과서들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가 역사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친일 성향의 내용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교육 재정이 축소되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영국 교육부가 팬데믹 이후로 출석률 감소 문제를 겪으며 출석 정책을 강화, 8월부터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학교 결석 벌금 제도가 시행됐다. 10회 이상 세션(5일) 무단결석할 경우 벌금을 낼 수 있다. 21일 이내 납부 시 80파운드(한화 약 13만원), 28일 이내 납부 시 160파운드(한화 약 27만원)이다. 3년 내 동일 자녀에 대한 두 번째 벌금은 160파운드로 인상되며, 부모 당 3년 내 최대 2회로 제한된다. 벌금 미납 시 최대 2500파운드(한화 약 437만원)의 벌금이나 3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이 지속될 경우, 벌금 이외에도 명령이나 기소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부모에게 언제 벌금을 부과할지 결정하는 것은 지방 당국의 책임으로, 지역에 따라 벌금 부과 절차가 다를 수 있다. 특수교육이 필요하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뉴브런즈윅의 주 정부가 조기 학습·보육 협정을 체결, 조기 학습과 보육을 강화하고 있다. 주 정부가 조기 학습 및 보육 부문에 1029만 6692캐나다달러(한화 약 103억원)를 투자한 결과, 가족이 매일 지불하는 본인 부담금이 평균 13캐나다달러(한화 약 1만 3000원)로 50% 절감됐다. 유아교육 교원 임금도 인상하고, 이직률도 50.1%에서 23%로 낮췄다. 앞으로 5년 동안 연방 정부는 4억 92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4920억원)를 지원하고, 주 정부는 53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53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으로 뉴브런즈윅은 ▲가성비 높은 양질의 포괄적이고 유연한 조기 학습 및 보육에 대한 접근성 향상 ▲규제된 조기 학습 및 보육 공간을 위해 가족 부담금을 하루 평균 10캐나다 달러로 절감 ▲아동의 건강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Chat GPT의 등장이 학교 현장을 바꾸어 놓은 지 2년이 됐다. 기업에서는 학생이 AI를 통해 만들어낸 작업을 본인 고유의 작업물인 것처럼 제출하는지 교육자가 감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감지 도구를 개발하더라도 교육자가 감지 도구로 학생의 작업물을 확인 후, 해당 감지 결과에 대해 학생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미국의 개별 학군에서 AI 감지 도구가 어떻게 사용될지, 해당 도구가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러한 도구 사용에 대한 학교의 대응책 등에 중점을 두어 AI 감지 도구의 영향에 대한 장기적인 분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유형의 AI 감지 시스템이 정확한지, 그리고 실제로 학교의 학업 성실성 정책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의심을 표명하는 목소리도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중상위권 학생의 접근 가능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상위권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단 소속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4일 오전 세종 교육부에서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을 통해 “교육과정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문항들이 출제됐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심주석 교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거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속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풀이 시간이 과도하게 오래 걸리는 문항들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21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을 꼽았다. 공통과목 22번(수학Ⅰ)의은 주어진 규칙에 따라 수열의 항들을 나열한 후 조건을 만족시키는 첫째항들을 구하는 문항으로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공통과목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지낸해 수능뿐만 아니라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시간 부족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킬러문항이 배제돼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진행된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이 나왔다. 한병훈 EBS 국어 대표 강사(천안중앙고 교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11번(독서, 과학・기술), 16번(독서, 인문・예술 주제 통합), 25번(문학, 현대시), 40번(화법과 작문), 35번(언어와 매체) 문항을 변별력 있다고 평가했다. 한 강사는 “공교육을 통해 학습한 기본적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모의평가였다”며 “EBS 연계교재를 충실히 학습한 수험생들은 지문과 작품의 친숙함으로 인해 문항 해결에 큰 도움을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한계를 다룬 11번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주요 정보를 정리하여 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해당 제재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상세히 다루고 있으므로 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4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의 충실한 반영 및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 측정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는 통합형 수능 체제 적용으로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회국어/한문 영역을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아래는 평가원이 밝힌 출제 기본 방향 설명. 첫째,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출제하고자 하였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하여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하였다. 둘째,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좋은교육시민연대가 지난 3일 사단법인 전북여성장애인연대를 찾아 기악합주단 운영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7월 <좋은교육 2교시 공존> 공연에 참여한 전북여성장애인연대 기악합주단에 대한 지원 약속을 좋은교육시민연대가 이행하는 차원이며, 동시에 타악연구소 마중이 북을 기증하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강미숙 타악연구소 마중 사무국장은 “작은 나눔이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북소리를 통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자신을 향해 ‘내가 최고다’며 칭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악단을 응원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지난 공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일상적 공존을 확인했고, 오늘은 장애 유무가 존엄과 행복의 차등으로 이어질 수 없음이 입증됐다”며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기악합주단 발전에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시선 사단법인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전북여성장애인의 꿈을 키워가는 기악합주단 ‘세상에 빛이 되는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활동에 있어 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좋은교육시민연대 유성동 대표, 그리고 귀한 북을 기증해 주신 타악연구소 마중에게 감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오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진영에서 최소 9명이 출마 의사를 보였다. 진보진영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오는 5일 이들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추진위는 오늘(4일)까지 단일화에 참여할 후보의 신청을 받는다. 현재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직함생략)강신만, 곽노현, 김경범, 김용서, 김재홍, 방현석, 안승문, 정근식, 홍제남 등 9명이 출마를 결정했으며 추진위에 의사를 밝혔다. 이에 추진위는 이들 포함 오늘까지 후보단일화 참여 신청을 받고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내일 합동 기자회견 이후에는 후보들이 중심이 돼 경선 룰을 확정할 예정이며, 9월 18일께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직함생략)강신만, 김재홍, 안승문, 홍제남은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며, 김경범과 김용서는 오늘 출마선언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이 후보 단일화 기구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연석회의 역시 단일화 기구로의 역할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두 기구는 단일화 기구의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