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AI 기자 | 프랑스의 고등학교 교실에서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여학생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 프랑스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일간지 Le Monde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프랑스 낭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16세 남학생이 같은 반 15세 여학생에게 5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특히 가해 학생은 범죄를 철저히 계획했다는 점이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줬다. 그는 검은 옷을 입고 오토바이 헬멧과 바라클라바로 얼굴을 가렸으며, 사냥용 칼과 접이식 칼을 소지한 채 학교로 들어갔다. 2층 교실에서 여학생을 살해한 그는 1층으로 내려가 다른 학생 세 명에게도 상해를 입혔다. 다행히 교사들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제지로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뒤 정신병원으로 이송됐다. 학교는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한 학생 노엘리(Noélie)는 “복도에서 비명을 들었고, 친구들이 울며 도망치는 모습을 봤다”며 “모든 게 악몽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조슈아(Joshua)는 “늘 평범했던 교실이 하루아침에 살인의 현장이 됐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학부모 단체 대표 마르틴 르벨(Mart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 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 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정보화기기를 다루다 보면,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과연 이 장비들이 교육을 위해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 과거 기준에 묶여버린 기기 관리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의 내용연한은 5년, 노트북은 6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과거에는 노트북이 교무실이나 특별실에 몇 대만 설치돼 행사나 프레젠테이션에 가끔 사용하는 정도였기에, 이 정도 기간도 큰 무리는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교실마다 데스크톱을 치우고, 노트북을 고정 설치하는 추세다.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6년이라는 기준은, 이제 학교 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는다. 데스크톱은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같은 부품을 비교적 쉽게 교체할 수 있어, 5년 이상 사용하더라도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노트북은 다르다. 구조상 부품 교체가 어렵고, 업그레이드 역시 거의 불가능하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CPU 세대는 여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내년 6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투표권 연령 기준을 18세 이상에서 16세 이상으로 내리는 법안의 발의됐다. 지난 20대·21대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됐으나 폐기된 바 있어 이번 시도가 다른 결과를 낼 것인지 주목된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 교육감 선거는 공직선거법을 준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8세 이상 국민은 해당 지역 교육감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다. 강 의원은 이를 16세 이상으로 낮추자는 법안을 낸 것. 이유로는 교육정책이나 학교운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일 뿐만 아니라 정당법에 따라 정당에 가입해 정치적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연령에 해당하기 때문으로 제시했다. 정당법에서 16세 이상 국민은 정당의 발기인과 당원이 될 수 있으며, 16세 이상에서 18세 미만의 경우 법정대리인의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강 의원은 “교육의 최고 책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이라며 “학생이 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감 선거권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불완전할 용기’로 살 수 있다면, 신경증에 걸리지 않는다.” (사)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특강과 집단상담으로 구성된 제2회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 워크숍을 개최하며 ‘불완전할 용기 운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노안영 교수의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완성하기’ 특강이 진행됐다. 노 교수는 특강에서 “불완전할 용기로 살 수 있다면, 신경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격려(고미경), 자기극복(하용선), 자기성장(지미선), 자기지향(주옥림), 자기수용(이미향)을 주제로 각 그룹의 집단상담이 진행됐다. 노 교수는 한국아들러상담학회를 창립하고 아들러 심리학과 상담을 전파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불완전할 용기’를 발간해 국내에 소개했으며, 2024년에는 ‘불완전할 용기 2’를 발간했다.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극복하기’ 집단상담을 맡은 하용선 리더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고 싶은 시기가 있었다”며 “그 시기를 극복하고 불완전할 용기를 발휘해 살아가고 있어 쉽지 않은 주제의 자기극복하기 집단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학교 측의 학생들 휴대전화 수거는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결론문을 결정 6개월 만에 완성해 세상에 공개했다. 학교 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크게 환영한 가운데, 법제화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다만, 6.3 조기 대선 정국으로 국회가 상임위(교육위원회)를 열 가능성은 낮아 다음 정부에서나 본격적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권위는 지난 28일, 휴대전화 수거와 사용 제한이 학생들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정문을 배포했다. 지난해 10월 내린 결정을 정리한 것으로 6개월이 걸렸다.(관련기사 참조 : https://te.co.kr/news/article.html?no=25983) 조정훈 의원 ‘SNS 안전지대 3법’ 개정안, 논의의 중심에 설까? 결정문이 배포되자 학교 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 금지 내용이 담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 조정훈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은 환영을 표하며 법안 통과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마음을 밝혔다. 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수거
더에듀 |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9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교육 편견 극복 사례 ▲교과 및 다양한 활동과의 융합 속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해 현장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청소년기의 유튜브 이용, 어떻게 해야 할까? “유튜브 좀 그만 봐라.”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이에게 해봤을 말이다. 인터넷이 한때 ‘정보의 바다’로 불렸지만, 지금은 ‘콘텐츠의 홍수’에 가깝다. 아이들은 넘쳐나는 콘텐츠 속에서 지나치게 몰입하고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2024년 8월 기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였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 2024)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 있는 플랫폼이다. 청소년들은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나 지방교육자치를 감시하는 기구로,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관 업무를 감시하고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 인천시 청라동은 청라국제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국제적인 산업이 모이며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고 있다. 인구소멸시대라지만 청라국제도시는 오히려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학급당 학생 수가 35명을 넘기는 곳이 많다. 최근 주민들의 숙원이던 고등학교 신설이 결정되면서 27년이면 청라지구에 새로운 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정종혁 의원은 이 순간이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더에듀>는 지난 16일 정종혁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청라국제도시의 교육 현황, 예산편성과 과도한 사업,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 정종혁 의원의 생각을 살펴봤다. ▲ 정치 입문 계기는. 국회에서 일하는 지인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지역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정치에 입문해 있었네요. ▲ 교육위 부위원장직을 수행 중인데. 부위원장은 각 당에서 한 명씩 맡습니다. 다수당이 제1부위원장을, 저희 같은 소수당은 제2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부위원장은 주로 간사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건교사가 수업, 출장, 휴가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교사에게 업무 대행을 하도록 하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각 시도교육청에 보건교사 부재 시 일반의약품 취급 절차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일반 교원이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계획하고 안내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때 ‘부재’의 범위에는 사고 등 불가피하게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뿐만 아니라 사전 계획을 통해 이뤄지는 수업과 출장, 휴가 등의 경우도 포함됐다. 특히 교육부는 지난 2월 ‘보건교사가 아닌 교직원은 보건실 내 일반의약품의 취급은 불가(의약외품에 한하여 취급 가능)’으로 안내했으나, 이를 뒤집은 것. 교육부는 그 이유로 “각급학교에서 보건교사 부재 시 주요 증상으로 인해 일반의약품을 요청하는 학생 및 교직원 발생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전 준비 사항으로 ‘증상별 필요한 약품을 교직원이 취급할 수 있도록’ 보건실 내 약품 보관 장소 마련 및 증상별 약품 종류와 1회 복용량 등 유의사항을 작성해 비치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교사노조는 대체인력 채용 불가 등 급박한 상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183곳과 교육대학 10곳 가운데 70.5%에 해당하는 136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대학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4.1%, 교육대의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5.3%로 집계됐다. 4년제 일반대학 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710만 6500원으로, 작년보다 27만 7000원 상승했으며, 교육대 1인당 연간 등록금은 357만 8800원으로 작년보다 17만 9500원 올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3개교, 전문대학 129개교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 중 136개교(70.5%)가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57개교(29.5%)는 동결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 154개교가 4.9%, 국·공립대 39개교는 0.7%의 평균 인상률을 보였다. 국·공립대 가운데 교육대 10개교와 한국교원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27곳은 모두 등록금을 동결했다. 교육대의 평균 인상률은 5.3%였다. 이에 따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비만군(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최근 3년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시력이 좋지 않거나 충치가 있는 학생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해당 검사는 표본 학교의 모든 학생 8만 9211명의 키, 몸무게 등 신체 발달 상황을 조사하고,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3만 866명에 대해서는 구강, 눈, 병리검사 등 10개 영역에 걸쳐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통계 결과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76개교에서 시행한 신체 발달 상황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키 발달 상황을 보면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2.5cm, 4학년은 140.5cm, 중학교 1학년은 161.5cm, 고등학교 1학년은 172.9cm이다.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121.0cm, 4학년은 139.7cm, 중학교 1학년은 157.5cm, 고등학교 1학년은 161.3cm로 남·여 학생 모두 최근 5개년 수치와 비슷했다. 몸무게는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은 25.3kg, 4학년은 39.2kg이며, 중학교 1학년은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