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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 표창원 “범행 동기, 우울증 아닌 세상에 대한 복수 등 분노 감정이 핵심”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밝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에 대해 “(가해교사는) 본인 스스로 잔인한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욕구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표 소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통제된 상황에서 목을 조르면 충분히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흉기로 지나치게 또 잔혹하게 여러 차례 공격을 한 건 가학적 욕구”라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피해 아동 아버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딸은 목과 등, 손등 등 여러 곳을 칼에 찔렸다고 말했다. 표 소장은 이 부분에 주목한 것으로 “아이를 대상으로 풀어내고 싶은 마음, 즉 세상에 대한 복수나 미워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리복수 등 분노 감정이 핵심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이 범행하기 쉬운 대상,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고 계획한 데로 공격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약한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다른 ‘묻지마 살인’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비겁하다”고 말했다.

 

범죄 이유에 대해서는 “교사는 이전의 사건들을 통해 공격성과 폭력성을 드러냈다”며 “공격성과 폭력성이 대단히 강한데, 범행으로 이끈 직접적인 요인”이라 봤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사건 발생 5일 전에는 학교 컴퓨터를 파손했으며, 4일 전에는 다른 교사의 목을 조르고 팔을 꺾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사건 당일 오전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학교를 찾아 해당 교사의 분리조치를 권고했다.

 

표 소장은 “본인 스스로 합리적인 의사 작용을 거쳐 (살해를) 선택한 것이지, 우울증이나 흥분에 휩싸여 감정적으로 행동한 게 아니다”라며 우울증을 원인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앱에 녹음된 현장 소리에 대해서는 “범행 후 서랍을 여닫거나 가방을 여는 등의 행동은 증거를 인멸하고 자기의 범행을 감추겠다는 의도”라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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