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전 초등생을 학교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 교사 A씨의 신상이 공개된다.
대전경찰청 형사과는 1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故 김하늘 양 살해 피의자인 40대 교사 A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심의, 얼굴과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상정보공개에관한법률에 따라 5일 이상의 유예기간을 거쳐 신상이 공개된다.
그러나 A씨가 심의위 결정에 이의가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르면 내일(12일)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A씨의 신상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학교 내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나온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후 자해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밝혔으며, 체포된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건발생 26일이 지난 8일 구속됐다.
A씨는 대체로 경찰에 범행을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담수사팀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살핀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