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중년이 되면 여러 경험을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자연스레 후배들에게 말이 많아지는 이유이다. 하지만 삶의 방식이 다양하고 개인의 생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 속에서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후배들 앞에서는 되도록 말을 줄이는 것이 좋다. 따뜻한 눈길로 후배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공감해 주는 선배가 되어주면 참 좋다. 말하게 된다면, 후배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건네고 “후배 덕분이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같이 전하면 좋겠다. “내가 더 잘 알아”, “나 때는 말이야”라는 식으로 지적하고 판단하는 말, 내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길 은근히 강요하는 말은 될 수 있으면 하지 않기를 바란다. 후배의 강점과 장점에 집중하고, 잘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칭찬과 격려, 응원이 훨씬 낫다. 중년이 되면 꼭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지갑을 여는 일’이다. 지갑을 연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쓰라는 게 아니다. 중년의 행복을 누리게 된 것은 함께 해주고 도와준 후배들 덕분이라는 마음을 갖고, 그 고마움을 표현하라는 뜻이다. 가장 쉽게 표현하는 방법이 ‘지갑을 여는 일’일 수 있다. 후배들을 위해 식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낙마에 결정적 역할을 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 소속 김경한 중부대 교수가 “대통령실과 교육부, 국회 여당 교육위 모두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말하며 표절 발표를 막기 위한 여당의 압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검증단은 지난 2023년 김건희 논문 검증에 나서 표절을 밝혀냈으며 올해 석박사 학위 취소를 이끌었다. 김 교수는 지난 23일 굿모닝충청의 ‘최영규 기자의 팩트펀치’에 출연해 “김건희 때는 검증단에게 박수를 쳤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측에서 문제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며 “교육부도 이전에는 부산교대, 경북대 등의 감사를 통해 논문표절을 밝혀내고 징계를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육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검증단의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전체적으로 소명 가능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통령실과 여당, 교육위원회 모두가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행태를 보여 국민들의 실망감을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 인사로부터 두 가지 외압을 받았음을 폭로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논문은 표절이 아니라고 발표하라는 외압이 들어왔다”며 “표절이라는 용어를 빼라. 김건희랑 똑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에듀테크 기반 교육가구 브랜드 EDEAN by GAGUCLUB이 선보인 미래형 스마트 학습공간을 위한 가구 솔루션이 큰 관심을 끌었다. 부산 벡스코에서 24~26일 진행 중인 교육박람회 ‘2025 K-에듀 웨이브 인 부산’에 참가한 EDEAN은 AI 디지털 보드, PBL데스크 협업형 책상, 컬러 소파, 집중용 퍼니처 등 다양한 스마트 교육가구가 전시했다. 디자인에는 지속가능한 소재, 감성 중심 설계, IoT 기반 기술이 적용됐으며, 현장을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직접 제품 설명을 듣고 협업형 책상, 웰니스 퍼니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PBL, 협업 수업, 개별 학습 등 다양한 교육방식에 맞춘 유연한 설계를 통해 학생 몰입도 향상과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희 EDEAN 대표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용자의 건강과 몰입을 도울 수 있는 공간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스마트 러닝 가구 시장을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공교육 및 민간 교육기관과의 협업 확대로 스마트 퍼니처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고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한다. 2학기에 좋업하는 본과 3·4학년을 위해 의사 국가시험도 추가로 시행도 검토한다. 의대를 보유한 총장들의 요청에 대한 화답이지만, 특혜 부여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은 상황은 숙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5일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개별 대학 학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총협은 이날 “의대생 복귀와 관련해 기존 교육과정의 감축 없이 의학교육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을 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미복귀생이 2학기에 수업에 복귀할 경우 방학 등을 활용해 1학기 미이수 학점은 이수토록 하기로 했다. 또 졸업 및 진급 시기와 관련해 ▲본과 4학년은 2026년 8월 졸업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 졸업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 졸업 ▲예과 1·2학년은 2026년 3월 정상 진급시키기로 했다. 의대의 경우
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최소제한환경(LRE)을 아시나요? '최소제한환경(the least restrictive environment: LRE)'은 특수교육에서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미국의 ‘장애인 교육법’에 명시되어 있는 법적 용어로 ‘가능한 학생이 또래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원칙이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배움과 경험을 확장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한 용어이다. 즉, 장애 아동을 장애가 없는 또래, 가정, 지역사회로부터 가능한 최소한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개념을 의미한다.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공간과 상황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 속 교육 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주변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설치·운영이 제한된다. 사립대학 해산 시 설립자에게 일정 수준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부 소관 6개 법안을 의결했다. 우선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액상형 전자담배 등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 또한 절대보호구역(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미터 이내)에서는 설치·운영이 금지한다. 상대보호구역(학교 경계 등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이내)에서는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경우에 한해 허용한다. 종전에는 담배사업법 상 주로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제조한 궐련형 담배의 자동판매기만 설치·운영을 제한하고 있었다. 시행은 공포 6개월 이후이다. 사립대학의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제정해 구조개선, 대학 폐교 및 학교법인 청산의 체계적 지원과 학생·교직원·연구자 등 구성원 보호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학교법인 해산 시 설립자에게 잔여재산 귀속분의 15% 또느 결산서 기재된 설립자본금 중 적은 금액을 장려금으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사립대학 재정진단에 따른 구조개선 절차가 보다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학교 구성원을 보호하고 지역사
더에듀 AI 기자 | 대다수의 학생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 등의 교육을 받은 학생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면서 오히려 교사들이 더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지역 언론사 NW Londoner는 지난 17일 에듀테크 플랫폼 GoStudent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84%는 이미 AI를 사용 중이었으나, AI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학생은 35%에 불과했다. NW Londoner는 대다수 학생이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사용법이나 윤리적 기준, 정보 검증 방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없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GoStudent의 CEO인 Felix Oswald는 보고서에서 “학생들은 이미 AI를 쓰고 있다”며 “문제는 교사나 보호자 없이 스스로 배우고 있다. 정보 왜곡, 데이터 편향, 오류 가능성이 높은 도구를 감시 없이 쓰게 놔두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런던 북부에 사는 중학생 Ayaan M. (14세)는 “시험 공부할 때 AI가 요약해 주는 건 편하지만 그 내용이 항상 맞는지 잘 모르겠고, 어떤 걸 믿어
더에듀 | 캐나다 온타리오주 동남권 여러 학교에서 보결 교사로 근무하는 정은수 객원기자가 기자가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캐나다 보결 교사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소개한다. (연재에 등장하는 학교명, 인명은 모두 번안한 가명을 쓰고 있다.) “다른 교과 수업은 상지고에서는 어떻게 해? 내가 상지고에서 수학 자원봉사 할 땐 사실 되게 지루했거든.” “처음 보결 갈 때는 당황스러웠지. 내가 실습할 때는 교과서 한 번 안 쓰고, 우리가 연수 받을 때 배운 대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막상 보결 수업 계획은 그냥 영상 보고 학습지에 답안 쓰는 거였으니까.” “내가 보결 처음 할 때는 수업계획이 그냥 교과서 읽는 거라 좀 당황스러웠어.” “맞아, 교과서로 그냥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 “근데 애들이 전혀 참여하려고 안 해서 나중에 물어보게 됐는데, 보결 교사가 올 때만 그렇게 하는 거고 그래서 애들도 더 재미가 없던 거더라고.” “응, 거의 한 해를 한 학교에 쭉 다니다 보니까 그것도 선생님마다 달라서 어떤 선생님은 진짜 수업 계획을 그대로 주는 경우도 있고, 또 그냥 보결 교사가 진행할 수 있게 좀 더 단순한 계획을 주는 경우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전현직 교장·교감 등 학교 관리자들이 탁상공론적 교육정책 양산을 비판하며, 유초중등 교원의 근무시간 외 학교 밖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장교감원장원감 좋은교육정책포럼(전국교장교감포럼)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초중등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민주적인 학교 교육의 초석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교육과정 총괄운영자로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은 다양한 관점과 비판적 사고를 허용하는 열린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초중등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을 비롯해 모든 선출직 교육 관련 공직자들은 선거로 선출되고 있지만 교원은 출마할 수 없다”며 “선거 과정에서 정책 개발이나 논의에 참여하거나 교육 선출직 후보와 자유롭게 만나는 것조차 어려운 현실은 탁상공론적 교육정책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초중등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은 이러한 왜곡된 구조를 바로잡아 학생들의 좋은 삶을 위한 교육 정책을 수립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초중등 교원의 근무시간 외, 학교 밖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와 함께 기획한 교육박람회 ‘K-에듀 웨이브 부산’이 24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열렸다. 24~26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에듀테크 기업 모임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이 주최했으며 학교에서 미래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가고 있는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미래교육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교육부와 부산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교육학회, 더에듀가 후원으로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참석 축사를 통해 부산에서 열어갈 미래교육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했다. 또 이군현 전 국회의원과 김광섭 경남교총회장, 이충수 경남교사노조위원장, 남경민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 곽한병 한국미래교육연합회 이사장, 박병준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 총괄대표, 여원동 더에듀 발행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과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영상 축사로 마음을 보탰다. 박람회에는 전자칠판 등을 비롯한 플랫폼 기업과 AR·VR·학교공간혁신 등 콘텐츠 에듀테크 기업들이 참여해 15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또 미래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