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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전북 21% Vs 경기 125%"...시수 두 배 늘어난 정보교사 배치율 격차 심각

이정헌 의원,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 공개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정보교사 100% 배치 못해

전북·전남·경북·강원 20~30% 수준, 경기·대구·세종은 100% 넘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보 수업 시수가 늘었는데, 여전히 정보 교사는 없어요.”

 

정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학교 정보 교육 시수를 두 배 늘리기로 했지만, 정작 일선학교에는 정보교사 배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아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이 관할 학교에 정보 교사를 모두 배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이 21.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남 27.2%, 경북 33.1%, 강원 37.4% 순이었다.

 

반대로 100% 이상 채운 곳은 경기(125.5%)와 대구(113.7%), 세종(102.1%) 교육청이다. 100%를 채우진 못했지만 인천은 99.1%, 서울은 89.1% 등 대도시는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으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함이 확인됐다.

 

교육부가 지난 2022년 발표한 ‘2022 개정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디지털 교육 강화를 위해 정보 수업 시수는 초등학교 17시간에서 34시간, 중학교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 늘린다. 중학교는 내년에, 초등학교는 2026년부터 반영될 예정이라 정보 교사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 우려된다.

 

교육부는 현재 소규모 학교 등에는 겸임 교사와 순회 교사를 배치하고 있다. 정규 교사의 지원이나 TO가 부족한 지역에눈 기간제 교사, 시간 강사 등을 활용하고 있으나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정헌 의원은 “정보 교사의 지역 간 양극화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따”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통합적인 이공계 교육 개혁을 위한 지혜를 시급히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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