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가상세계가 수업에 활용되면서 교실과 학교라는 공간의 벽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교사들은 확장된 교육공간 속에서 아이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서 흥미도와 참여도가 향상했다고 말한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아이들과 수업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살피고자 한다. AI Vs. 인간,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AI Vs. 인간’으로 수업을 시작했었지만 학생들과의 수업을 통해 ‘AI Vs. 인간’이 아니라 결국 ‘AI와 인간이 함께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핵심’이라고 느끼게 된 수업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AI의 이해, AI 윤리 등 AI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큰 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NPC(Non-Player Character의 약자)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실 세계를 복제한 가상 공간 속에서 실제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은 교육의 활용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 준다. 이런 메타버스의 특징을 활용해 AI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이전까지 AI 리터러시 교육은 전통적인 Top-Down 방식의 전달식 수업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필자는 올해 교내 AI 학생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AI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이전과는 다른 흥미로운 도구를 활용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메타버스’를 선택했다. NPC와 대화하고 스탬프 찍으며 즐겁게 수업의 첫 단계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뉴스 영상을 시청하고, 토의를 통해 AI의 정의, 작동 원리와 우리 주변에서의 AI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후 본격적인 1~2차시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클래스 링크’를 선정해 학교의 로고를 넣고, 학교 공간을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수업의 주제는 ‘AI Vs. 인간’이었다.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AI 요약봇’이라는 NPC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 단순히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활동지에 ‘인간인 나’와 ‘AI NPC’의 차이를 비교하며 적어 보는 활동이 더해지자, 학생들의 몰입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동일한 문단을 ‘인간인 자신이 요약한 것’과 ‘AI NPC가 요약한 것’을 비교하며,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한지 고민했다. 또, 인간인 ‘내’가 할 수 있는 언어와 AI가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범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AI가 인간보다 더 똑똑한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다음 차시 수업에서는 지식적 측면이 아니라 감정의 측면으로 인간과 AI를 들여다보았다. ‘고민을 들어주는 AI Vs. 인간’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내 AI와 인간 교사 NPC를 둘 다 배치하고 학생들이 각각의 NPC를 찾아가 고민을 이야기해 보게 했다. 동일한 고민을 AI NPC와 인간 교사에게 전달했을 때, 상담의 깊이와 공감의 온도 차이를 직접 체험한 것이다. 활동을 마친 후, 많은 학생이 “AI의 대답은 기계적 공감과 더불어 이성적인 해결책을 주려고 해요, 감정을 잘 이해해 주진 않는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 비교가 아니라 AI와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차이에 대해 학생 스스로 인식하고 성찰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었다. AI 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형 활동의 마무리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가상 박람회장 만들기이다. 가상의 박람회장을 메타버스 안에 구현하고, 학생 각자에게 자신만의 NPC를 만들어 AI 리터러시에 관해 안내하는 부스를 운영하게 했다. “와! 제 NPC를 만들 수 있다고요?”라고 말하며, 이 새로운 방식에 학생들은 놀람과 동시에 큰 흥미를 보였다. 각자 NPC의 이름을 설정하고, 나의 NPC에게 박람회장에 접속한 캐릭터가 말을 걸면 AI에 관해서 설명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단계적인 대사를 작성했다. Canva로 학생들이 제작한 AI 리터러시 관련 포스터 자료도 부스에 전시했다. AI에 대해 배운 내용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또래 교사’로의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됐다. OX 퀴즈와 띠 빙고 게임까지 더 해지자 배움이 살아있는 놀이의 장이 됐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AI가 더 낫다’거나 ‘인간이 더 뛰어나다’라는 이분법적 판단이 아닌, 각자의 역할과 장점이 다르다는 공존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에서는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데 그쳤다면, 메타버스를 통한 수업에서는 자기 주도적인 탐색이 가능했고, 대화를 통해서 ‘왜 그렇지?’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갔다. 서로 간의 토의 속에서도 꼬리를 물고 생각을 이어가며 학생들의 깊이 있는 성찰이 가능했다. 메타버스는 학생 주도형 수업을 가능하게 해 주는 교육의 새로운 무대였다. 도구가 달라지니 교육의 질이 달라졌다. 학생들의 생각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이를 통해 함께 도달한 결론은 분명했다. “AI와 인간은 대립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상생의 존재다.” XR메타버스협회소개 XR메타버스교사협회는 XR과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진 전국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비영리 단체다.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XR·메타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연구하고 실험해 보고 있다. 단순히 이론적 분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재를 개발하여 수업에 투입하고,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많은 동료 교사들에게 노하우를 확산하고 있다. 또한 기업과 협업해 기술적 자문과 지원을 받고, 이를 교실 현장에 검증하는 과정도 거치며, 각종 학회나 박람회 부스를 통해 교육 혁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오고 있다. 박수진 = 디지털 기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초등교사 역량강화 연수 강사, 2024 교실혁명 선도교사, 충북교육청 플랫폼 다채움 선도교원,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운영 담당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평가와 디지털 교육의 접목을 고민하며 교육혁신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에듀 | 18년간 기자 생활을 하다 소위 말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되어 교육감을 보좌하는 비서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반절 가량을 글쓰기란 업을 갖고 살아왔는데, 새 옷을 입고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글쓰기를 멈췄습니다. 그러자 내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 그 비슷한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읽고 에세이를 써보기로 다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호기롭게 시작한 이 다짐은 지금도 꾸역꾸역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내 안의 나와 만나는 일은 제 삶을 더욱 반짝이게 한다는 걸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분주한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이 되면 종종 몸이 쑤신다. 오히려 주말까지 일이 이어질 때는 주말 당직에도 컨디션이 좋은데 말이다. 아마 집이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에 내 몸도 긴장이 풀어졌나 보다. 약 한 움큼을 입에 털어 넣으니, 온몸이 나른해진다. 그래도 모처럼 찾아온 여유 시간이 아까워 최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 한 권을 집었다.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이다. 얼마 전, 서점에서 쇼핑하듯 기분 전환 삼아 여러 종류의 책을 골랐다. 그 중이 송길영 저자의 책을 택한 이유는 문득 똑똑해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사람 곁에 가까이 있다 보면 공부 욕구가 샘 솟는다. 연극영화과 졸업 후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 입학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기자가 돼 중간에 포기했었는데, 요즘엔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평소 책을 무척 많이 읽으시는 H작가님은 “난 일부러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는 안 읽어. 유행처럼 뻔한 얘기들이 즐비한 베스트셀러 코너는 시시하거든. 덜 알려진 책 중 진주를 발견했을 때 기쁨이란, 그래서 유명한 책. 상 받은 책은 잘 안 읽어”라고 말씀하셨다. H작가님과 달리 난 서점에 가면 신간과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서평이 좋은, 어느 정도 검증된 책들을 먼저 찾아보게 된다. 시대의 기류를 반영한 수많은 책을 보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보인다. 매해 꼭 챙겨 보는 ‘젊은 작가상 수상집’ 속에는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이 시대의 우울한 단면과 젊은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복잡한 현대 사회의 다사다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책이 그랬다. 개인도 아닌 핵개인이라 칭하는 현시대의 민낯과 실상을 낱낱이 볼 수 있어 흥미로웠으며, 무엇보다 참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일기예보를 전하는 기상캐스터가 “한랭전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라며, 날씨 예보를 전한 뒤 끝에 “시설물 주의와 추위에 건강 조심하라”라고 당부의 말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처럼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 느낌은 그랬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래, 얼마나 더 길어질지 모르는 생애주기, 조직과 가족이라는 테두리의 무너짐, 권위주위의 몰락과 기득권의 와해, 자기 삶을 수정해 나가는 태도로 답습하기보다 시작하는 용기로 무장한, 엄청난 속도로 새 규칙을 만드는 핵개인이 탄생한다. - 송영길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저자는 빅 데이터 전문가답게 우리 시대의 현실을 적절한 비유와 사례로 비교적 명확하게 진단했다. 그래서 속도감 있게 읽히고 1980년생인 낀 세대의 나로선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이 부분이 깊게 와닿았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당신만의 서사입니다.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 구구절절 맞는 말들이 가득했지만, 책장을 덮고 났을 때 밀려오는 공허함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불현듯 오늘 교회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더 절실하게 와닿았다. “모든 게 다 끝난 것 같은 절망이 몰려와도, 세상 어딜 둘러봐도, 희미한 안갯속에 둘러싸인 것 같아도 차근차근 버티고 견디다 보면 그 고난의 시간 역시 그분이 완벽히 계획하신 것임을.” 내 결론은 이것이다. 초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든, 세상이 변화무쌍하게 돌아가든, 나만 흔들리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 - ‘취업 준비생, 혹은 요즘 세상이 왜 이리도 혼란스러운가? 고민되는 사람’ -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대리’ - ‘요즘 사람들이 잘 이해되지 않는 기성세대 여러분’ -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되는 사람, 그 답을 완전히 찾지 못하더라도 어렴풋이 방향을 느끼고 싶은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이 글은 브런치에 실린 것을 재구성했습니다.
더에듀 | 강삼영 전 강원교육청 기획조정관이 지난 25일 강원일보에 게재한 ‘학력 정책,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라는 기고문을 읽고 학부모로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동안 이전 민병희 강원교육감 체제에서 대변인, 교원정책과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지내며 강원교육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인사가, 현 교육 당국의 학력 정책을 비판하며 ‘방향’을 말하는 모습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강원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현실은 하루아침에 생긴 일이 아니다. 기초학력을 쌓고 끌어올리는 일은 장기간의 계획과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민 전 교육감 아래에서 강 씨를 포함한 일부 교육청 핵심 인사들은 학력 신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보다는 보여주기식 정책에 집중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숨요일’ 등 파격적인 정책과, 201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중간·기말고사 폐지 정책 등 반(反)학력적 흐름이 이어져 온 결과이다. 많은 학부모는 그들이 ‘개별 맞춤형 교육’이란 명분 아래 시행한 정책들은 실제로 학력 향상에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음을 체감했다. 민 전 교육감은 전교조의 요구로 초등학교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했으나 이를 대체할 만한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은 오래도록 마련하지 않았다. 신경호 현 교육감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추진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이러한 공백기를 딛고 기초학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첫 시도이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초·중학교 참여율은 96.65%에 이르며, 학부모의 81%, 교사의 74%가 학생 진단을 위한 평가 도구의 필요성에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씨는 이 평가가 백분위 위치 산출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서열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단과 평가를 기반으로 한 학습 지원 시도 자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견해이다. 특히 그는 과거 교육청 요직에 있을 당시, 수시 전형 전략을 마련하지 않았다. 결국 강원 학생들은 지역 대학에 수시 1차 합격하고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대거 탈락해 왔다. 많은 학부모는 몇천 명의 아이들이 잃었던 기회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 강화나 수업·평가 혁신, 실효성 있는 학습 전략 수립 같은 과제에 적극 나서지 않았던 게 강 씨이다. 진정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과거 정책에 대한 성찰이 먼저 있어야 한다. 그 반성 없이 이루어지는 비판은 학부모들에게 공허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합리적일 것이다. 수능을 포함한 학력 수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누적된 학습 결과이다. 지금 아이들의 실력을 최근 몇 년의 결과로만 해석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왜곡이다. 그래서 현재의 교육정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교육은 이념이나 진영에 따라 달라질 수 없다.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진정을 담은 교육이 이뤄지기를 학부모들은 간절히 바란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중고등학생의 가짜뉴스 판별 등 디지털 문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24일 ‘디지털 기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은 학교 등의 장에게 실시 의무가 있으며, 계획과 지원은 중앙정부가 아닌 각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이뤄졌다. 고 의원은 학생의 가정환경과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 등에 따라 디지털 문해력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을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가짜뉴스’와 같은 허위조작정보 등이 급속히 확산하고 학생들이 이를 비판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과거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는 점도 이유로 댔다. 이에 개정안에는 ▲교육부장관이 5년마다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 수립·시행 ▲교육감은 기본계획 내용과 해당 지역 교육여건 및 제반 환경 고려 연도별 디지털 미디어 문해 교육 시행계획 수립·시행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는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특히 문화체육부장관은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내용을 유아교육과정과 초중등교육과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위원회에 협력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학생들이 넘쳐나는 디지털 정보 속에서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미디어 문해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샘학원의 강사 출신 대학 거짓 기재와 의치대 합격생 수 부풀리기 등 불법행위가 정부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김샘학원을 운영하는 (주)케이에스에 부당 표시·광고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에스가 운영하는 대구 ‘김샘학원 수성캠퍼스’는 소속 강사진 홍보 목적으로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김샘고등부 AVENGERS’라는 홍보물을 학원시설 내외벽에 배너, 현수막, 포스터 등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광고했다. 그러면서 김 모 강사가 서울대 수리과학부에 합격하거나 졸업한 사실이 없음에도 ‘서울대 수리과학부’라고 표시·광고했다. 해당 강사의 실제 이력은 학력은 수도권 지역 대학 졸업이다. 또 김 모 강사의 수강생 중 명문대나 의치생 합격생 수가 얼마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 없이 ‘매년 SKY, 의치대 합격생 다수 배출’이라고 표시·광고했다. 김 모 강사의 허위이력은 한 학부모의 신고로 드러났다. 학원 측은 김 모 강사에게 속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공정위는 확인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거래위는 “소속 강사의 학력 및 경력을 사실과 다르거나 사실을 지나치게 부풀려 표시·광고한 것”이라며 “학생들은 광고 대상이 된 강사가 실제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는 케이에스의 광고 행위를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사교육 시장에서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지속해서 감시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 교육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장 자산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학생들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소통 교육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독자의 관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해와 토론을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21세기 인공지능 혁명의 한복판에서 우리 교육은 근본적 전환점에 서 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일상을 바꾸고 있는 지금, 과거의 암기식 교육으로는 더 이상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과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통찰을 아우르는 융합적 역량이다. 수학 문제의 진짜 어려움은 ‘언어’에 있다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이 겪는 진짜 어려움을 발견하게 된다. 복잡한 공식이나 계산 과정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철수가 사과를 몇 개 가져갔을까?’라는 간단한 문제에서도 학생들은 ‘가져갔다’의 의미를 헷갈린다. 결국 수학적 사고의 출발점은 언어 이해력이며, 이는 과학 전반의 학습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과학적 소양이란, 단순히 과학 용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다. 복잡한 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가설을 세우며, 결과를 해석하는 종합적 능력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정확한 언어 구사력과 독해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국어 실력이 곧 과학 학습의 토대인 셈이다. 문학이 키우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AI가 데이터 분석과 패턴 인식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시대, 우리에게 남은 고유 영역은 무엇일까? 바로 ‘창의적 사고와 정서적 공감 능력’이다. 여기서 문학의 가치가 빛을 발한다. 문학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른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으며 인간 내면의 갈등을 이해하고, 김소월의 시에서 한국인의 정서를 느끼는 경험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영역이다. 이런 문학적 감수성은 미래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핵심 역량이 된다. 과학이 ‘무엇’과 ‘어떻게’를 다룬다면, 문학은 ‘왜’와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다. 기후변화라는 과학적 사실을 아는 것과, 그것이 인간 삶에 미치는 의미를 깊이 성찰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융합 교육이 답이다 미래 교육의 방향은 명확하다.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 감성을 조화롭게 기르는 융합 교육이다. 이는 단순히 문·이과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의 통합을 뜻한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를 다룰 때 과학적 데이터 분석과 함께 환경 소설을 읽게 하고, 수학 확률을 배울 때 추리소설의 논리 구조를 함께 탐구하는 식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지식을 단편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맥락 속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문해력 교육의 시급성 결국, 모든 교육의 출발점은 문해력이다. 글을 정확히 읽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자기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AI 시대일수록 이런 기본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AI가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그것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기 때문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문해력 향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하루 30분이라도 양질의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협업하며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에 있다. 과학적 사고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만이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영배= 교육자이자 비영리 사회 단체장으로 25년 이상을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은 사회 성장의 기반이 되는 자양분과 같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학 박사로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방향은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인적자산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춰, 소통과 협력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다양성 교육이 미래세대에게 더 가치 있고 필요한 생활자산이라 생각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더 강화되고 있다는 기본 인식 속에 미래 가치를 어떻게 준비하고 연구해야 하는지를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논해 보고 싶어 한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청소년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이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건강한 또래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나선다. BIF 푸른나무재단은 지난 2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청소년이 주도하는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 1기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총 72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그들이 마주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 공동 목표를 향해 연대한다. 이들은 청소년의 시선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폭력 없는 일상과 건강한 또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상 및 동요 창작, 캠페인, 퍼포먼스 등 서로 다른 분야와 주제로 프로젝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길성 푸픈나무재단 이사장은 “청소년 여러분의 목소리로 함께하고 연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BTF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들과 학교폭력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뜻깊은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획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학교폭력 예방활동 청소년 기획단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기획단의 취지에 맞는 활동을 통해 개인적 성장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길성 재단 이사장과 최선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기획단 활동에 함께하는 ▲금천청소년센터(임종화 관장) ‘푸름단’ ▲노원청소년센터(서철원 관장) ‘LIFT’ ▲방배아트유스센터(이정연 관장) ‘소리모아’ ▲상계청소년문화의집(김종호 관장) ‘MD’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마음지기’(양미라 센터장)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이종익 관장) ‘RE:FLECT’ 등 청소년과 지도자,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없는 세상을 위한 연대의 뜻을 나누었다. 한편 BTF 푸른나무재단은 1995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NGO)이다. 현재까지 상담, 예방교육, 장학 및 연구, 국제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7월부터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결정 집중 상담에 나선다. 교육부는 25일 고1·2 학생들이 2026학년도에 이수하게 될 과목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진로·학업 설계를 집중 진행하며, 총 450명의 현직 고교 교사가 투입된다. 이들은 진로·학업설계지원단으로 상담신청 학생에게 진로 상담을 포함해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조언과 과목별 학습방법 지도 등을 제공한다. 상담 받길 원하는 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이 필요하며, 발급받은 아이디를 통해 함께학교 누리집에 접속해 상담신청서를 직성하면 된다. 상담은 신청 순서에 따라 진행되며, 상담 후 2주 정도 후에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상담 신청 방법 등 관련 내용은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편의성도 개선했다”며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찾고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본 진로·학업 설계 상담 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더에듀 전영진 기자 | 교육부는 2025 교육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을 신설했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과 건전한 재무 의사 결정 능력을 함양해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화폐를 단순 투자가 아닌 세계를 움직이는 패권 전쟁의 중요 요소로 보고 제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생일선물로 주식을 주는 데 더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지원하기도 한다. 중고거래 플랫폼은 인기를 넘어 상용화 수준에 와 있다. 금융은 개인의 삶을 넘어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이다. 우리나라 교육부가 ‘금융과 경제생활’을 과목으로 신설한 이유는 그 중대성을 감안해 어려서부터 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금융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어려운 전문 분야이다. 교육을 받지 않아서일 뿐만 아니라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또는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한편, 인터넷 불법도박에 빠진 아이들로 골머리썪는 부모들도 존재한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보편화는 편리를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이 같은 부작용도 낳고 있다. 즉, 돈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용이 필수로 요구되는 시대이다. 벼락부자가 될 수도, 벼락거지가 될 수도 있는 돈, 일상에서의 궁금증을 좀 더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침 경제적 독립을 준비해 나갈 청소년들이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을 담은 신간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김나영은 중학교 사회 교사로 청소년의 궁금증을 풀어 줄 생생한 금융 상식을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에 담았다. 책은 청소년이 금융 생활에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제자들과 인터뷰하며 수집한 궁금증, 토스 앱을 사용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많이 나온 질문을 재구성해 레벨1부터 12까지 챕터를 마련했다. 토스의 콘텐츠 플랫폼 ‘토스피드’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아티클에 더해, 책에는 청소년이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다양한 사례도 추가했다. Q&A 형식의 이 책은 ▲적금과 예금 이율이 같으면 뭐가 유리할까 ▲대리 입금이 위험한 이유는 ▲지금 잘나가는 회사 주식에 올인하면 안 되는 이유는 ▲미국 금리가 오르면 왜 환율이 오르는 걸까와 같은 현실에서 평소 의문을 품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명쾌히 제시하고 있다. 특히 챕터가 끝날 때마다 도장을 획득하는 챌린지를 적용, 미션을 완수하며 레벨 업 하듯이 금융 지식을 쌓으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금융 사기 예방, 수입과 지출 관리, 저축과 투자의 기본 원리, 신용 관리까지 돈은 모으고 싶지만 금융은 아리송한 10대라면 이 책이 합리적인 경제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머니 챌린지!’와 함께 지금부터 ‘진짜’ 돈 공부를 시작해 보자. ◆ 저자 소개 김나영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과교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교육학 석사, 행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 양정중학교 사회 교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KEDI), 서울시교육청 등 여러 기관의 경제금융교육 자료 개발 및 교육과정 관련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실험과 게임을 통해 경제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체득하는 ‘실험경제반’과 생활 속 법과 경제를 체험하고 연구하는 ‘법과 경제연구’ 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창의적인 수업 방식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2024년 및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 등 다수의 경제금융교육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열두 살 실험경제반 아이들》(공저), 《경제수학, 위기의 편의점을 살려라!》, 《법 쫌 아는 10대》(공저),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이 있으며 모두 베스트셀러다. 행복의 필요조건인 ‘돈’을 내 편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돈, 제대로 알고 휘둘리지 않아야 내 편이 될 테니까. ◆ 차례 Level 01. 오늘 쓴 떡볶이값 메모해야 부자 된다고요? Level 02. 개인정보 털리면 어떻게 되는데요? Level 03. 가진 돈은 너무 작고 소중한데 큰돈 모으고 싶을 때 Level 04. 첫 알바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Level 05. 핸드폰 요금 연체하면 신용 점수가 낮아지나요? Level 06. 중고 거래에서 사기를 피하는 8가지 방법 Level 07. 성인이 되면 달라지는 금융 생활 11가지 Level 08. 나도 하이브, JYP, SM에 투자할 수 있나요? Level 09. A회사 주식에 올인! 왜 안 되나요? Level 10. 물가는 오르기만 한다고요? Level 11. 금리가 변하면 자산 가격도 달라진다고요? Level 12. 1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돈에 관한 질문들
더에듀 AI 기자 | 호주에서 학교 외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학생에게 퇴학까지 내릴 수 있는 권한을 학교장에게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SNS 딥페이크 문제 등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 대응 요구에 따른 것이지만,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21일 호주 언론사 The Guardian Australia와 news.com.au는 뉴사우스웨일스(NSW)와 빅토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주 정부가 이 같은 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SNS 상의 딥페이크 사진 유포, 교외 폭행 사건, 온라인 집단 따돌림 등의 사례가 급증하면서 학교가 더 적극적인 개입자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조치이다. 실제 호주에서는 최근 몇 달 간 이어진 딥페이크 누드 이미지 유포 사건과 기숙학교 내 ‘스마트폰 음란물 공유 스캔들’ 등의 사건이 있었다. NSW주 교육청은 “디지털 환경 속 폭력은 물리적 경계를 넘나든다”며 “학교가 이를 방치할 경우, 학내 피해자 보호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권한 확대가 ‘사적 공간에 대한 과도한 개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과 학생 자율성과 교사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잃을 우려가 제기됐다. 시드니 소재 공립고 교장 제인 헤더슨은 “학생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이후의 행동까지 우리가 감독하고 징계해야 한다는 발상은 경계해야 한다”며 “그것이 교육자인가, 사법기관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학부모도 “우리 아이가 다른 친구에게 학교 밖에서 욕을 했다고 해서 정학까지 간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교내 규율은 교내에서 지켜야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