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인간관계의 갈등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단순한 원인이 숨어 있다. 거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 그것이 관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이유이다. 이혼하거나 관계가 좋지 않은 부부들을 보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못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싫어하고 거절하는 것을 끝까지 해명하려 들기 때문에 문제가 깊어진다. 이 문제는 부부 사이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오늘날 2026년 대한민국 사회 전체가 직면한 인간관계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 이전만 해도 이웃과 직장 동료라는 말이 어느 정도 통용되던 시대였다. 서로의 일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건네며, 위로나 축하의 말을 나누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코로나가 만들어 낸 새로운 문화는 공동체적 모임보다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급격히 바뀌었다. 대면한 채로 대화하는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서로의 생활과 가치관에 간섭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선’이라고 믿는 공통의 주제를 향해 토론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그런 시도가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을 낳는다. 자기 의견을 드러내거나 가치관을 주장하는 일이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남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 여겨진다. 결론은 명확하다. 남에게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고, 남의 일에 상관하지 말며, 간섭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지금 시대는 각자의 가치관과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시대이다. 사회적 잣대나 개인적 판단으로 남을 위로하거나 조언하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 그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의 호의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더라도 마음에 상처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다. 거절을 받아들이는 태도야말로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큰 지혜이다. 더 이상 묻고 따지고 해명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말고, 쿨하게 놓아주는 것. 그것이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길이다. 거절을 받아들이는 용기, 그것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기술을 넘어 2026년 대한민국 사회가 건강하게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문화적 해법’이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학교 공간 혁신 전문 기업 쿨스쿨이 지능형 과학실 구축 전문 기업 이노사이언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 환경 솔루션 기업 이베스트와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미래교실 구축에 나선다. 쿨스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학교 공간 재구조화 노하우와 자동화 플랫폼인 ‘쿨스페이스(CoolSpace)’를 기반으로, 지능형 과학실 및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쿨스쿨은 지난 14일, 이노사이언스 및 이베스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미래교실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발성 기자재 납품이나 개별 인테리어 공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공간 설계·수업 방식·디지털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 구조로 연결하려는 쿨스쿨의 중장기 미래교실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쿨스페이스, 경험 기반의 공간 재구조화 플랫폼으로 진화 쿨스쿨은 그동안 교실, 특별실, 공용공간 등 학교 공간 전반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수업 방식에 최적화된 공간 재구조화 컨설팅을 수행해 왔다. 쿨스쿨은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공간 구축 과정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공간 재구조화 자동화 플랫폼 ‘쿨스페이스(CoolSpace)’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쿨스페이스는 △학교 공간의 교육 목적 분석 △교과 융합형 공간 구조 설계 △최적의 기자재·디지털 환경 구성 △수업 운영 기획까지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형 모델이다. 지능형 과학실과 온·오프라인 통합교실의 결합 쿨스쿨은 이노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과학 교과 및 AI 융합 수업에 최적화된 ‘지능형 과학실’ 모델을 쿨스페이스 플랫폼 내에 표준화하고, 이베스트와는 대면·비대면 수업과 공유 수업이 가능한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환경을 함께 구현한다. 이를 통해 실험·탐구 중심 수업과 디지털 기반 수업이 하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형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대학 RISE·COSS·글로컬30 등 고등교육 시장으로 확장 특히 쿨스쿨은 이번에 구축되는 미래교실 모델을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 시장으로 확장한다. 최근 대학가의 화두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COSS(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글로컬30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서 요구하는 ‘공유·협력형 교육 환경’을 공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실 모델은 대학 간 공동 강의, 융합 전공 운영, 지역 사회 연계 교육 등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연 쿨스쿨 대표는 “미래교실은 더 이상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대학의 변화하는 교육 방식을 공간과 플랫폼이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쿨스페이스를 고도화하여 초·중·고부터 대학에 아우르는 미래교실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제주 지역 보호자 공교육비 부담 비율이 2년 연속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제주교육청은 공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의 성과로 해석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난해 12월 ‘2025 공립·사립 학교(교비)회계 종합보고서’ 분석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제주교육청은 이를 기준으로 제주 지역 보호자의 공교육비 부담 비율이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았다고 15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제주 지역 보호자 부담 비율은 공립학교 4.37%, 사립학교 2.58%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공립 8.85%, 사립 11.28%이다. 학생 1인당 연간 보호자 부담금은 공립 23만 4000원, 사립 34만 4000원이었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2023년 23만 8000원 대비 4000원 감소했다. 제주교육청은 ▲취약계층 및 다자녀 가정 대상 교육비 지원 ▲졸업앨범비 지원 ▲초등돌봄교실 급·간식비 지원 ▲방과후학교 수강료 무상 지원 학교 확대 등 공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 지속 추진한 데 따른 성과로 평가했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제주교육이 공교육의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결과”라며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민원을 이유로 특정 교원노조의 교사 대상 홍보 제한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유가 사실과 다르면서 법적 분쟁까지 예고됐다. 서울교육청은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시간에 ‘교직단체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교원단체들의 홍보 시간을 배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등 4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오늘(15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 13일 서울교육청 담당 A부장은 대한교조에 전화를 걸어 이번 연수에서 빠져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교조가 지난 2024년 출간한 대한민국 사회교과서가 기존 공교육의 역사관과 다른 의견을 보여준다는 이유였다. 대한교조가 제공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A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왜군을 일본군으로 표기하자는 주장, 박정희 대통령이나 5.16, 유신 등에 대한 용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교조 관계자는 A부장에게 문제가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A부장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대한교조는 “신민지 근대화론과 교과서에 왜군을 일본군으로 표기하자는 주장을 한 적이 없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으로 공통과목은 학업성취율 반영이 확정되면서 교원 3단체가 “학교 현장 무시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지난 15일 제643차 회의를 열고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기준에 대한 표결을 진행, 교육부에 공통과목은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반영, 선택과목은 출석률만 반영하는 것을 지침으로 할 것으로 권고했다. 권고사항 표결 결과는 찬성 12명, 반대 6명, 기권 1명이었다. 이번 의결은 오는 3월 1일부터 고1~2학년, 2027 3월 1일 고3 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에 학업성취율도 빼야 한다고 주장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 3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학교 현장 무시한 결정”이라며 적용 시점 유예 및 재논의를 요구했다. 교원 3단체는 그동안 출석률과 학업성취율 동시 반영 결과로 ▲이수 기준 미도달로 인한 유급 우려 증가 ▲최소성취수준(최성보) 보장 지도 어려움 ▲입시 유리한 과목 선택 ▲이수가 쉬운 과목 선택 등의 부작용을 제시했다. 이들은 “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율로 졸업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하니 저성취 학생들의 졸업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민원을 이유로 특정 교원노조의 교사 대상 홍보 제한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유가 사실과 다르면서 법적 분쟁까지 예고됐다. 서울교육청은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시간에 ‘교직단체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교원단체들의 홍보 시간을 배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등 4단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오늘(15일) 진행 중이다. 그런데 지난 13일 서울교육청 담당 A부장은 대한교조에 전화를 걸어 이번 연수에서 빠져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교조가 지난 2024년 출간한 대한민국 사회교과서가 기존 공교육의 역사관과 다른 의견을 보여준다는 이유였다. 대한교조가 제공한 녹음 파일에 따르면, A부장은 식민지 근대화론, 왜군을 일본군으로 표기하자는 주장, 박정희 대통령이나 5.16, 유신 등에 대한 용어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교조 관계자는 A부장에게 문제가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A부장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대한교조는 “신민지 근대화론과 교과서에 왜군을 일본군으로 표기하자는 주장을 한 적이 없
더에듀 AI 기자 | 영국 2세 아동의 하루 평균 스크린 사용 시간이 2시간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대화와 놀이 등에서의 방해를 우려하며 관련 지침을 내놓을 예정이다. 영국 언론사 The Guardian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Children of the 2020s (COT20s): second survey of families at age 2’(2020년대 출생 아동(COT20s): 만 2세 아동 가구 대상 2차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설문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영국 2세 아동 4758명의 주 양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2세 아동의 98%는 매일 TV와 동영상 또는 기타 디지털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하루 평균 127분을 소모했으며, 비디오 게임을 포함하면 140분까지 늘어났다. 비디오 게임은 19%가 하고 있었다. 화면 사용 시간 상위 20%는 5시간 이상, 하위 20%는 44분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상위 그룹 유아는 34개 단어 중 평균 53%를, 하위 그룹 유아는 65%를 말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언어 발달에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4월 5세 미만 청
더에듀 AI 기자 | 영국 교사들이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 제한법을 공식 촉구했다. 정신건강 악화를 막기 위함이다. 지난 11일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영국의 대표적 교원노조인 NASUWT(National Association of Schoolmasters Union of Women Teachers)가 정부에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법으로 금지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NSUWT는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체감하는 학습 환경의 변화와 학생 정신건강 악화를 직접적인 근거로 제시했다. 어린이들이 폭력적이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에 노출돼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또 AI 도구를 개발 및 운영하는 대형 기술 기업이 어린이 플랫폼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면 처벌받도록 법안 강화도 촉구했다. 매트 랙(Matt Wrack) NSUWT 사무총장은 “정부가 다른 나라들처럼 금지 조치를 취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도와야 한다”며 “교사들은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게 설계된 소셜 미디어 환경의 여파에 매일 대처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회사들은 강제 조치가 없으면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 번 보여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