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김세희 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이 2025 대한민국 인재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장관상에는 김태훈 인프메딕스주식회사 소장, 김하진 국립전통예술고 학생, 선종엽 포항공대 학생, 이혁준 서울과학고 학생에게 돌아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을 열고 이 같이 시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지식을 만들고 나누는 생명공학자’를 꿈꾸는 김세희 충남과학고 학생이 받았다. 김세희 학생은 조류 충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외선을 활용해 조류 인식률을 높이는 방안을 규명하거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를 탐구하는 등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역량을 기르고 있다. 특히 초·중학생들도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모습을 보인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은 김태훈 인프메딕스주식회사 소장이 수상했다. 그는 AI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사업화하고,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 강연과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하진 국립전통예술고 학생은 국가무형유산인 ‘줄타기’의 전수장학생으로서 한국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선종엽 포항공대 학생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으로 K-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등 학생 창업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혁준 서울과학고 학생은 제5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 및 개인 1위, 제25회 아시아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 및 개인 1위를 획득한 인재이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취를 이루고, 따뜻한 공감으로 재능을 나누는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창의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인재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과 실천으로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청년 인재를 격려하고 미래 인재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01년 처음 도입되었으며, 25년간 약 26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 경력 없는 장학관의 임용 금지 내용이 담긴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불합리한 관행을 끊어낼 법안이라며 전폭적인 환영과 지지를 표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4일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장학관·교육연구관 자격 기준에 ‘박사학위 소지한 사람’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 의원은 교육현장 경험 전무한 인사의 상위 직위 임명은 교육전문직 자격체계와 상충해 교원과 교육 구성원의 신뢰 저해 우려, 특별 채용 근거로의 악용 문제 등을 개정안 발의 이유로 댔다. 장학관 자리인 교육지원청 교육장이나 본청 과장직에는 통상 10년차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 교원들이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를 거쳐 임용된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전남교육청에서는 교육과 무관한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도 장학관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려다 도의회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교총 역시 정 의원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현장 전문성을 지키고 인사 공정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했다. 이어 “직선제 교육감 체제 하에서 선거 캠프 인사나 측근을 챙기기 위한 소위 코드 인사, 보은 인사의 합법적 통로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생 교단에서 헌신하면 전문성을 쌓아온 교원들에게 깊은 박탈감을 안겨준다”며 “현장과 괴리된 탁상행정으로 학교에 혼란을 초래하는 주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실 수업과 생활지도의 치열함을 경험해 보지 않은 인사가 교육의 방향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조속히 해당 법안을 심의·통과시켜 현장이 주인이 되는 교육행정을 염원하는 50만 교원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3선 도전에 강한 의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구교육 방향을 ‘글로벌’로 제시, 3선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대구교육 완성의 의지를 보였다. 강 교육감은 23일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선 도전 의사와 함께 ‘2026 대구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선거법을 알아보고 있다”며 “(출마) 선언은 가능한 시기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선거법 저촉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적당한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 교육감은 “3선을 향해 꾸준히 정책을 연계하고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며 “처음 대구교육감이 되었을 때부터 책임 있게 정책을 완성하려면 최소한의 기간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6 대구 교육 방향으로 ‘세계적 배움과 세계적 가르침, 세계적 교육문화’를 제시했다. 현재 슬로건인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에서 한 단계 발전한 세계를 향한 대구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 세계적 배움 : “비판적·창의적 사고력과 협업,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인간 존엄성” 우선 세계적 배움은 깊은 배움을 통해 주도성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시키는 것을
더에듀 김연재 수습기자 | 전북교육청이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운영 실태 검검을 통해 선수들의 안정적 운동과 학업 병행 환경 조성에 나선다. 민간보조사업으로 운영하는 이번 점검은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며 14개 지역형 전문스포츠클럽과 2개의 위탁형 전문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 항목은 △훈련일지 관리 △훈련환경(시설·장비) △선수 관리 현황 △대회 출전 현황 등이다. 또 보조금 예산 집행의 적정성, 회계 기준 및 절차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 회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점검으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 내 선수 수급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전환된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정책의 안정적 실행을 도모하겠다”며 “학생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단식 투쟁에 들어섰던 박영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과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위원장이 단식을 멈춘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차원의 공식 논의 테이블 구성을 약속한 데 따름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진석 수석부대표는 지난 23일 국회 앞 단식 투쟁 농성장을 방문해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관련한 당차원의 공식 논의 테이블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입법 추진 협의체(TF)를 출범한다. 행안위와 교육위, 기후환노위 간사 및 조국혁신당, 진보당, 전교조, 전공조가 참여하며 내년 1월 중에 구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전교조는 박영환·이해준 위원장은 오늘(24일) 단식과 철야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단식 돌입 이후 7일 만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오늘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진보당 전종덕 의원과 전교조, 전공노의 기자회견으로 밝힐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희정 경기 정현고 국어교사(전 경기교사노조 대변인)가 중등교사노조 제7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투표율 55.12%에 득표율 52.36%로 끝까지 가슴 졸이는 대결이었다. 김 당선인은 ▲교사 안전·교권 강화 ▲교사 근무환경 혁신 ▲교육과정·대입 제도 개선 ▲조합원 소통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에듀>는 그의 공약 등을 세부적으로 살피는 인터뷰를 통해 김 당선인 체제의 중등교사노조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독자들에게 상세히 보여주고자 한다. 아래는 김희정 중등교사노조 제7대 위원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중등교사노조 위원장 선출을 축하한다. ‘당선’이 아니라 ‘책임의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교사 개인의 헌신에 기대는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교육도 교사도 함께 소진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등교사노조가 이제 그 구조를 바꾸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노조가 현장의 움직임을 가장 앞에서 받쳐 주는 조직이 되도록, 그 한 표 한 표의 무게를 잊지 않고 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투표율 55.12%에 득표율 52.36%라는 팽팽한 승부였다.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중등교사들의 고민과
더에듀 AI 기자 | 해외 유학 준비생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도움을 받고 있었으나, AI가 주는 정보는 거의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언론사 The Economic Times는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교육 컨설팅 기관 IDP Education이 주관한 ‘Emerging Futures: Voice of the International Student’ 조사(2025년 7~8월, 약 7900명 대상)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AI를 통해 대학을, 53%가 전공과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했다. 1년 전보다 15~20%p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호주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심리학을 전공 중인 Ishika Malik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을 때, AI가 나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주었고 가능한 선택지를 좁혀줬다”며 “그 덕분에 상담가와의 대화에서 훨씬 구체적이고 집중된 질문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 챗봇을 신뢰한다는 비율은 3%에 불과했다. 미국의 교육컨설팅회사 EAB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는 캠퍼스 투어나 학교 박람회 등
더에듀 AI 기자 | 일본에서 책을 읽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난 동시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꾸준한 독서를 한 학생이 어휘력과 독해력에서 높은 점수를 보이면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일본의 교도통신(Kyodo News)은 베네세교육종합연구소와 도쿄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아이의 생활과 학습에 관한 부모·자녀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2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결과 “하루에 전혀 책을 읽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52.7%로 10년 전 34.3%보다 1.5배 증가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초등학생(4~6학년) 평균 22분, 중학생 51분, 고등학생 42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늘고 책을 읽는 시간은 짧아진다”며 “하루 5~30분이라도 꾸준히 독서하는 아이들이 어휘력과 독해력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가 ‘책이나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말한다고 답한 가정의 자녀는 독서 0분 비율이 44.0%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67.9%에 달했다. 교도통신은 “독서습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