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10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
영국 교육부가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00여개의 새로운 학교 기반 보육 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67억 8145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각 학교는 최대 15만 파운드(한화 약 2억 6781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영국 교육부는 2025년 9월까지 약 300개의 신규 또는 확장된 보육 시설 개설을 목표로 하며, 학교가 직접 운영하거나 민간 업체 혹은 자원봉사자, 위탁 보육사가 학교 시설을 이용해 운영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존 시설 확장이나 신규 시설 설립에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입구 개선, 화장실 및 탈의실 시설 개선·확장, 놀이 공간 조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내에서 운영되는 보육 시설은 시설에 따라 3~4세 또는 더 어린 연령대 아동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러한 학교 기반 보육 시설은 한 곳에서 여러 자녀를 돌볼 수 있어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으며, 등하원 시간 조정이 용이하고 아동 교육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직원 이직률이 낮아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동 수용률이 높고, 취약지역 보육서비스 제공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