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
초·중·고 교사의 자질 제고를 위한 ‘제2차 중국 우수 초·중·고 교사 양성 계획(国家优秀中小学教师培养计划)’이 발표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으로는 산둥대학교(山东大学), 하얼빈공업대학교(哈尔滨工业大学), 수도사범대학교(首都师范大学) 등 11개 명문대학과 홍콩대학교(香港大学), 홍콩중문대학교(香港中文大学) 등 2개의 홍콩 지역 대학교가 포함됐다.
해당 대학들은 2024년 가을학기부터 교사들이 시험을 보지 않고, 추천을 통해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이미 재학 중인 대학원생을 재차 선발해 초중고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게 할 수 있다.
해당 양성 계획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사업을 총괄하는 리더를 선정해 예비 초중고 교사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중에 교육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교육, 융합학문, STEM(과학, 기술, 공정, 수학) 교육과 관련한 커리큘럼을 설계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각 성(省)별로 5개 이상의 우수한 초중고를 선정해 ‘우수 초중고 교사 양성 계획’의 실습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사업 참여 대학과 사범대학은 연합해 예비 교사를 양성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예비 교사는 두 대학에서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도 있다.
홍콩지역의 대학은 중국 본토의 예비 교사를 모집해 교육하고, 홍콩 현지의 초중고에서 실습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