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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육소식-9월호] ⑧영재교육 프로그램 개편한 싱가포르, 어떻게?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로렌스 웡(Lo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8월 18일 독립 기념일 연설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Gifted Education Programme, 이하 GEP)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GEP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두 번의 표준화된 시험을 실시, 영어와 수학, 일반 능력을 평가해 상위 1%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은 GEP를 운영하는 9개의 학교에 전학해 공부한다.

 

새로 개편된 GEP는 선발된 학생이 9개의 학교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의 학교 내에서 고능력(higher ability)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인 학생부터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7%에서 10%로 확대되며, 선발된 학생은 인근의 지정 학교에서 특정 과목의 방과 후 모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 사이에 GEP 입학과 중단을 할 수도 있다.

 

새롭게 개편된 프로그램은 기존의 GEP보다 더 넓은 범위의 능력을 고려하고, 선발 과정도 표준화된 시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교사 관찰과 일상 과제 등을 포함해 좀 더 종합적인 방식으로 선발한다.

 

교육부는 “학생을 평균 성과로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과목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학생의 능력은 단일 시점, 예를 들어 초등학교 3학년이 아닌 여러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여러 입학 포인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사회적 및 정서적 측면을 고려해 전인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초기 학교생활에서 형성된 우정과 유대감이 끊어지지 않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능과 능력은 일생 동안 발전하며, 영어 또는 수학처럼 특정 영역에서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개편 이유를 밝혔다.

 

찬(Chan) 교육부 장관은 “표준화된 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종합적인 선발 과정 및 여러 입학 포인트 제공 등으로 GEP에서 상위 사회 경제적 배경의 학생들이 높은 비율로 포함되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개편을 통해 사회 경제적 고려 사항 및 핫하우징(학생이 어린 나이에서부터 지나치게 교육받는 것을 의미)”이 필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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