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세계의 우수한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평가 ‘하이 랭킹 컨설턴시(Shanghairanking Consultancy)’에서 프랑스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니다.
파리-사클레(Paris-Saclay) 대학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 대학은 2020년 대학 통합정책에 의해 탄생한 국립대학연합으로, 썽트랄쉬펠렉(CentraleSupélec-엔지니어학교), 아그로파리텍(Agroparistech-농생명공학학교)과 여러 IUT(기술 전문대학)로 구성돼 있다.
PSL 대학은 작년 41위에서 올해 33위로, 소르본느(Sorbonne) 대학은 46위에서 41위로, 파리-시떼(Paris-Cité)대학은 69위에서 60위로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프랑스는 순위권 100개의 대학을 일곱 번째로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로 독일, 스위스, 호주, 영국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뒤를 이었다.
까미유 걀랍(Camille Galap) 파리-사클레(Paris-Saclay) 대학 신임총장은 “우리 대학에 소속된 220개의 연구소의 모든 구성원이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과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엠마뉴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도 “프랑스 대학이 상하이 대학 평가에서 이만큼 높게 평가된 적이 없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미국 대학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는 평가 기준이 미국 학교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평이 나온다.
상하이 대학 평가는 출신 학생과 교수진 중 노벨상과 필즈상 수상자, 분야 별 논문 인용 수, 네이처(Nature)나 사이언스(Science)지 또는 SCI나 SSCI 등록 학술지의 발표 논문 수에 더해 해당 수치의 교원의 수를 고려해 보정한 값을 기준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