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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EAL] AIM⑨ "AI 가짜 뉴스 AS(Add Sprit)"...AI에 기자 정신 더하기!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디어는?


‘가을인 요즘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당신은 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

 

네이버나 구글 포털을 활용한다면 당신은 기성세대일 확률이 높다. 현재 학령기 아이들, 즉 알파세대 신인류는 주저 없이 ‘유튜브’로 정보를 탐색할 확률이 높다.(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술과 태어나면서부터 함께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근거 없는 농담이 아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10대 청소년미디어 이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비율이 50.3%에 달했다.

 

 

하지만 기존 세대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미디어 정보 습득 시 팩트 체크나 타당성 확인, 추가 정보 검색을 하는 경향에 비해 알파 세대의 미디어 정보 습득 시 대응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최근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AI 가짜뉴스, 딥페이크 범죄 특별 단속 후 피의자의 연령대를 분석했을 때, 대부분 10대였다는 사실은 디지털 미디어 활용 윤리 및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영상 디지털 미디어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가 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미디어 콘텐츠 이용과 생산에 통찰력을 더할 맞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사용자로서, 생산자로서, 공유자로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동시에 기계와의 일방적 소통에 노출되어 사회성 발달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의 저자 마크 프렌스키는 알파 세대에게 디지털 기술은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새로운 장기(臟器)와 같다고 표현하며, 디지털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를 활용한 소통인 인간성을 해친다는 주장은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바라본 것이라 말한다.

 

그러므로 기존 세대가 신인류를 위해 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는 디지털 기술로 소통할 때, 통찰력을 더할 비판적 사고력, 사회 참여 실현, 대화, 토론의 기술인 것이다.

 

이것을 교육의 관점으로 볼 때 ‘리터러시’ 즉 ‘문해력’으로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기존 NIE(신문 활용 미디어 교육) 교육과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맥을 함께한다. 매체에서 문자, 그림, 음성, 영상 등의 자료를 분석 평가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이용하는 것이다.

 

디지털 미디어 교육이 기존 매체 교육에서 더욱 강조되어야 하는 점이 있다면 생산과 공유에서의 책임감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경우 기존의 미디어에 비해 그 영향의 즉각성과 범위가 더욱 심화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프로슈머로서 교육


AI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미디어 생산자가 될 수 있다. 기존 매체가 가진 권력이 대중에 확대, 이동된 것은 미디어가 권력과 자본에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책임 소재의 부재와 피해 규모의 확대라는 부작용도 함께 가지고 왔다. 2023년 미국 펜타곤이 공격을 받아 불에 타고 있는 뉴스는 SNS에 빠르게 확산되었고, 세계 증시를 들썩였다. 하지만 이것은 AI가 만든 가짜 뉴스였다. 수억명의 사람을 속일 만큼 정교한 AI 가짜 뉴스에 전 세계인들은 기함을 토했다.

 

그렇다고 가짜 뉴스가 두려워 AI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가짜 뉴스보다 황당한 일일 것이다.

 

기술은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아래 존재한다. AI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사회 현상에 대응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내세우고 있다. 2015교육과정에서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필수로 강조하며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어져 그 영역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 교육계에서는 여기에 디지털 네이티브 학생들의 성향과 현대 사회 현상의 맥락을 더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는 기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처럼 미디어의 내용과 현상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기존 국어 교과서에서 사실 질문, 추론 질문, 가치 질문을 만들고 학습 주제에 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책임감 있는 매체의 생산과 사용, 공유 즉 기자 정신을 심어 주는 것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완성이다.

 

‘가을인 요즘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

 

철에 맞는 음식은 건강과 더불어 삶의 풍미를 더한다. 시절과 세대에 맞는 교육, 그것에 대한 고민 역시 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의 삶과 정신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AIM은 AI Master edu의 약자로 AI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또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미 AI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그리고 관련된 다양한 에듀테크(Edu+tech)들은 기존 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있다. AIM은 이러한 기술들을 활용해 수업, 평가가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또 나누면서 일반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AI의 교육적 활용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소개할만한 사례들이 있다면 다양한 연수 기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공모한 전국 수업-평가 연구회에도 선정되어서 보다 많은 전국의 선생님들과 함께 이러한 사례들을 나누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AI를 잘 쓰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선행해 AI가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어떤 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AI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좋은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하는 동시에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윤리적으로 그리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게끔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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