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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EAL] 드론스쿨③ 드론, 학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드론의 중요성과 드론에 대한 신기함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학교에서 드론을 접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집에서나 외부기관을 통해 드론을 접해본 경험이 많다고 한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있다. 드론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가 학교에서 실제로 실천한 사례를 간단히 나누고자 한다.

 


드론에 대한 기본 이해


필자는 드론 교육을 시작함에 있어 드론에 대한 기초적이며 기본적인 부분을 제일 먼저 교육하고 있다. 드론의 역사부터 드론의 구조, 분류, 비행원리, 조종법 등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부분들을 학생들의 접근과 이해가 쉽게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드론은 ‘장난감’이라는 타이틀을 벗기고 드론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드론에 내재된 첨단 기술과 미래 발전 가능성은 어떤지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드론 조종 및 비행 실습


학생들은 드론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 드론 조종 및 비행을 실습한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조종법을 이해시킨 뒤에는 조종법을 외우게 한다.

 

조종법에 대해 이해는 하고 있지만 조종법을 외우진 않아 실제 드론을 띄웠을 때 조종을 못 하거나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꽤 많이 보았다. 교사의 동작, 구호에 맞추어 조종법을 외운 상태에서 드론 조종을 하는 학생들은 무리없이 드론 비행을 잘 해내는 것을 본다.

 


학교 현장 속 드론의 교육적 활용


한 학기 또는 1년 정도 꾸준히 드론 조종 및 비행을 실습하면 학생이 원하는 대로 드론을 움직일 수 있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드론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며 재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 학생들은 RC카도 재밌어 하지만 드론을 더 재밌어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드론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주기 위해 해마다 학교에 ‘드론축구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명칭은 드론축구 동아리이지만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드론 조종 및 비행의 심화학습으로 고난도 미션수행으로 성취감과 집중력을 높이며 팀워크를 통한 협동심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드론축구를 실시한다.

 

혹은 드론코딩을 통해 다양한 동작을 프로그래밍함으로써 창의적,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의 효과를 높이려 하고 있다.

 

드론에 있는 카메라를 활용해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함께 체험해 보기도 하며, 사회 수업(지역화), 학급 단체사진 및 학교 행사에 적절히 적용해 드론촬영을 경험해 보게 한다.

 

드론촬영에 이어 학생이 착용한 고글을 활용하여 실제 드론 카메라 시점으로 직접 비행기 조종사가 된 느낌으로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드론레이싱 또한 교육적으로 활용 가능한 사례이다.

 

또한 드론 비행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교내 드론 교육의 지속화를 위해 교내 드론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활동은 진로와 연결해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축구 동아리 학생들에겐 깊이 있는 체험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필자는 드론과 관련한 대부분의 기체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맡은 학급은 해마다 모든 체험을 다 하고 있지만, 학교는 학교 예산 및 학교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드론교육연구회 운영


교사들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간단한 체험부터 시작한다. 드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드론 조종 및 비행을 체험하며 조금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로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는 학교 상황에 따라 해마다 드론 관련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2022년부터 학교 내외를 아우르는 드론교육연구회(드론다모이: 드론으로 꿈과 교육을 실현하는 사람들)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부터 지딜(G-DEAL) 드론스쿨 리더로 드론교육 확장 및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초1~6학년까지 모두 체험이 가능하고, 학교 상황에 따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도 하며, 고학년만을 대상으로 하기도 하는 유동성을 가지고 실시해 오고 있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관심 있는 분들은 각 학급에서 지도를 하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어 드론교육의 확장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보유할 수 있는 기기의 예산 확보 문제, 학교 구성원(관리자)의 인식 문제, 자주 학교를 옮기며 근무하는 교사의 상황 등으로 지속적인 드론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

 

드론 관련 교육 1개 이상만이라도 학교에서 꾸준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지속적 드론교육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도 높아질 것이며 미래교육의 핵심이 될 드론 꿈나무가 학교 교육에서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드론스쿨은 지딜(G-DEAL)의 ‘D(Digital)’를 ‘D(Drone)’으로 바꾸어 ‘지딜(G-DEAL) 드론스쿨’ 이라는 이름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드론으로 꿈과 교육을 실현하는 사람들’이라는 드론다모이(드론교육연구회) 목적을 이어오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제적이고 제대로 된 드론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드론은 모빌리티(Mobility)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드론의 조종 및 비행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촬영, 코딩, 배송 및 운송, 이동수단, 그리고 각종 산업 분야에 쓰임의 확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드론 안에 들어가 있는 첨단 기술력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도 또한 중요한 점이다. 

 

이에 드론스쿨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된 드론교육으로 학생들이 드론에 대한 기본 소양 이해 및 교육적 가치 및 진로 탐색 기회 발견 등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함께 세워서 학교 교육 혁신을 이루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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