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
교육 현장에서 에듀 테크 수업의 방향성
최근 교육 관련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디지털콘텐츠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디지털 수업 도구들이 빠르게 증가하며 교육 현장에서는 기존 수업 방식에 ICT 기술을 접목한 에듀 테크(EduTech) 교육이 학습 방법뿐만 아니라 학습 내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교사의 수업 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수업 과정에 에듀테크를 적용할 경우 첫째, 자신의 생각을 쉽고 빠르게 표현하고,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도와준다.
둘째, 기존 텍스트 중심의 학습에서 음성, 영상, 이미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 복합적으로 제공되는 학습이 가능해진다.
셋째, 학습 과정과 결과를 자신이 관리하며 공유할 수 있으며, 교사의 피드백으로 부터 학생 스스로 주도성을 갖고 자신의 학습 속도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에듀테크 학습의 단점도 있다.
첫째, 에듀 테크 학습에서 사용하는 학습 도구는 다양한 감각을 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실제 오감을 활용한 경험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학습 효과에 대한 한계성을 가질 수 있다.
둘째, 에듀테크의 활용에 매몰되어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에듀테크가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에듀테크를 사용하기 위해 학습 과정을 구성하여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할 수 있다.
셋째, 수업 과정에서 에듀테크 도구의 활용은 산만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교사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이 많은 내용을 학습한 것과 같지만 시간이 지나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 에듀테크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최소화기 위해서는 교사는 수업 구성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교사는 한 차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3가지 학습 자원인 디지털 콘텐츠, 교과서, 탐구 활동이 자연스럽게 연계된 꼼꼼한 수업 설계가 필요하다.
수업에서 3가지 학습 자원이 실시간으로 전환되며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과 산만함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소통할 수 있는 통합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교사가 구성한 수업 계획 즉, 디지털콘텐츠-교과서-탐구 활동 자원을 이용한 수업에서 학생들의 혼란과 산만함을 줄이고, 학생이 학습 주도성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글 수업 사이트 도구’를 활용해 수업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한 수업 공간 구성 목적
강의식 수업에서는 교사가 수업을 주도, 학생은 따라가면 되므로, 학습 주도에 대한 인식이 낮다. 하지만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학생중심수업에서는 학생이 학습을 이끌어야 하므로 교사는 학습 과정과 방법에 대한 정보를 안내 및 제공해야 하며, 학생은 자신이 원할 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학생들은 자신이 참여하는 수업의 흐름을 인식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 공간 플랫폼을 구성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 수업의 목적과 과정 (또는 평가방법) 제공하여 수업의 흐름 인식
나. 탐구 과정에서 조작적 경험을 통한 수업 참여도 상승
다. 탐구 결과 및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탐구 역량 배양
라. 수업 과정에서 개인-모둠 내-모둠 간 활동 결과 공유를 통한 함께 학습하는 과정 체험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한 수업 공간 구성과 활용
1. 학습자에게 학습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
학생들이 학습에 참여하여 협업을 통해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학생에게 자신 참여하는 대단원 수준에서의 수업 목표와 흐름, 평가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은 수업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학습 과정에서 보다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질 수 있으며, 학생의 혼란을 줄이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과 개념 학습
교수-학습 과정에서 동기 유발 및 개념 이해 활동이나 형성 평가 단계에서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는 그림이나 동영상을 제시한 이후에 질문하거나 교사가 설명하는 식으로 동기 유발 단계를 활용한다.
그러나 디지털기기 활용한 학생중심수업에서는 이미지, 동영상, 조작형 콘텐츠, 인터넷 자료 등의 디지털콘텐츠나 띵커벨, 퀴즈앤과 같은 에듀테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조작하여 학습한다.
가. 사례 1 : 동기 유발 활동으로서 구글 사이트 도구 활용 (동영상 시청 후 교과서에 제시된 개념을 활용하여 주어진 질문에 자신의 생각 작성하기)
나. 사례 1 : 개념 이해 활동으로서 교과서와 학습 영상을 활용하여 라이브워크시트 작성하기
학습한 주제에 대한 개념 이해 활동으로서 교과서와 학습 영상을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여 라이브 워크시트로 제공된 학습자료를 완성하여 제출 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학습 정도를 파악하고 피드백 자료로 활용한다.
3. 수업 공간을 통한 탐구 활동 학습 효과 강화
탐구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과학적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보, 탐구 과정에서 필요한 에듀테크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 예상 되는 탐구 결과에 대한 시각적 정보 등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혼란과 산만함을 예방하며, 탐구 활동에 온전히 집중하여 개인 또는 학생 간 협업을 통한 배움이 촉진되어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가. 사례 1 : 탐구 활동 주의 사항 및 과정 안내
물체의 빠르기를 표현하는 방법에서 학생들 활용하게 될 AR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사용방법을 영상으로 제시하여 혼란과 산만함을 줄여, 탐구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나. 사례 2 : 탐구 순서를 차례로 제시하여 시각적으로 미리 보여줌
MBL을 활용한 물체의 낙하 운동 분석과 같이 탐구 활동 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 학생들이 탐구 과정 및 방법을 이해하는 어려움이 발생하여 수업의 많은 시간을 무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탐구 과정과 예상 되는 결과 등을 시각적으로 미리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탐구 활동에 사용할 물리적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 사례 3 :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의 연동을 통한 통합적인 탐구 활동 수행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하여 수업 계획에 따라 학생에게 제시하면 혼란을 줄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 탐구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 회로도 구성 단원에서 실제 도선, 전구, 전압계 등을 실제로 연결하는 탐구 활동에서 잦은 기기 오류 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모되어 학생들의 탐구 결과 확인 및 피드백이 힘들었지만, 시뮬레이터와 패들렛 등의 에듀테크를 적극적인 활용하여 효과적인 탐구 활동과 산출물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4. 학습 결과 및 내용 요약에 대한 결과물에 대한 학습 공유 공간으로 활용
학생들이 활동지에 기록한 것을 이미지 및 영상 등으로 촬영하여 패들렛 등 공유 플랫폼에 탑재하면 학습에 대한 책임 성이 생긴다. 또한 패들렛에 내용을 요약하여 공유하면 친구의 생각을 엿보는 기회가 되고, 학습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된다.
가상 수업 공간을 활용한 수업의 의미
다양한 학습 자원(디지털콘텐츠-교과서-탐구 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수업 현장에서는 적절한 준비물, 시간 절약, 산만함 통제를 잘못 운영하면 학생의 소극적 학습 참여와 산만함이 발생하므로 시간 절약은 교사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즉, 짧은 1차시에 학생의 배움이 보다 효과적으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업에 대한 설계와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구글 사이트 도구’를 활용해야지만 효과적인 수업이 설계되고 준비가 된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더 효과적인 수업을 만들기 위한 많은 교사들의 고민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