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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환의 교사일기] 교사가 행복해야 학교 교육이 산다

 

인간과 AI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인간은 자연스럽게 무의식적 감정을 갖고 있지만 이를 의식적으로 완전히 통제하기 불가능하다. 반면 AI는 실제 감정은 없지만 프로그램으로 감정을 콘트롤 할 수 있다.

 

정리하면 인간은 의식하든 무의식이든 감정을 자동으로 느끼지만, AI는 조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반응할 뿐이다.

 

이 이야기를 서두에 꺼내는 이유는 선생님이 사명감 높고,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해도, 학생들의 학습 활동이 계획대로 왕성하거나 그 성과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사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의 몸과 마음 상태, 곧 밝은 얼굴과 긍정적 태도로 행복하게 수업과 학급 경영을 할 수 있느냐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력과 학교 교육 성패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교사가 업무에 과도하게 분주해 있고, 심신 스트레스가 가득하면 부정적 기운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하고 행복한 학급경영과 충실한 교육과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교사가 행복하면 밝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학교 생활도 행복하고 충실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늘 점검하고 최대한 안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30년 이상 교직을 수행하며 깨달은 학교 교육을 살리는 해법이다. 교사가 살아야 학생이 산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교육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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