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강릉 8.9℃
  • 박무서울 3.9℃
  • 맑음울릉도 6.4℃
  • 박무수원 2.2℃
  • 맑음청주 3.4℃
  • 박무대전 2.2℃
  • 맑음안동 1.2℃
  • 맑음포항 5.1℃
  • 맑음군산 2.8℃
  • 맑음대구 2.9℃
  • 박무전주 3.1℃
  • 맑음울산 2.9℃
  • 구름많음창원 4.7℃
  • 박무광주 3.0℃
  • 흐림부산 5.9℃
  • 박무목포 4.0℃
  • 맑음고창 -1.4℃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1.4℃
  • 맑음천안 -0.8℃
  • 맑음금산 -1.2℃
  • 구름많음김해시 3.4℃
  • 흐림강진군 1.3℃
  • 흐림해남 -0.8℃
  • 흐림광양시 3.2℃
  • 구름많음경주시 0.0℃
  • 흐림거제 3.8℃
기상청 제공
배너

[고종환의 교사일기] 최고의 학급경영 비법 '반겨 맞아 감탄을 말하라'

더에듀 | 해마다 3월이 되면 선생님들에게는 새로운 학급경영의 꿈이 생긴다. 담임으로서 본인의 교육철학을 최선을 다해 펼쳐 알차고 즐겁게 행복한 반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반면 잘못해서 망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다. 특히 초임교사나 저경력 교사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걱정과 불안이다.

 

교직을 35년 넘게 해 오면서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답을 발견했다. 이것은 내가 삶의 멘토로 삼는 우리학교 교장선생님의 학급 담임 교사 시절 학급경영 노하우로 그로부터 직접 듣고 실천해 본 것이다.

 

첫 번째 할 일은 매일 아침 학생들을 반겨 맞는 일이다. 우리 반 한명 한명 소중한 존재로 환하게 웃으며 맞아 주는 것이다. 어떠한 편견이나 의도 없이 있는 그대로 반겨 맞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하게 말을 건네고, 손을 흔들며 인사해 주고, 손을 잡아 주고, 남학생은 안아 줘도 된다.

 

학생들에게 학교에 누구보다도 나를 반겨 맞이해 주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은 아주 아주 중요한 등교 이유가 된다.

 

두 번째는 학교 하루 일과 중 어느 때나 학생을 세밀하게 살펴 강점, 장점, 칭찬, 응원, 지지 등 어느 것 하나 놓침 없이 말해 주는 일이다.

 

“우와, 우리 철수 너무 너무 잘했다.”, “영희가 도와줘서 선생님이 행복하고 고마워.”

 

마지막은 하교할 때 절대 그냥 보내선 안 된다. 가방 정리가 다 된 순으로 줄을 세우고, 한명 한명의 얼굴을 살피자. 오늘도 잘해 줘서 고맙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고, 어깨도 토닥토닥, 머리도 쓰담쓰담하면서 내일 만나자는 희망찬 말로 하이 파이브하며 보내자.

 

어깨를 펴고 밝고 즐겁게 하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분명 1년 학급경영 농사는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이다.

 

빼어난 AI 수업 기술을 가지고 있고 철두철미하게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면 물론 좋은 교사이겠지만 대부분 선생님이 가장 효과적이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한다.

 

오늘부터 함께 해 볼래요?

 

배너
배너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2명
100%
싫어요
0명
0%

총 2명 참여


배너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